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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10.01 13:53

박지성 '앰버서더' 선정 해외 반응 "박지성을 왜 팔았는지 궁금하다"

▲ 박지성 ⓒ맨유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의 맨유 '앰버서더' 선정이 확실시 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 해외 반응이 흥미롭다.

지난 9월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유가 공식 SNS를 통해 "박지성과 흥미로운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1일, 국내외 매체에서는 박지성이 맨유의 '앰버서더(홍보대사)'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앞다퉈 보도됐다.

맨유의 '앰버서더'는 맨유 소속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을 칭송하며 전 세계에 맨유를 홍보하는 활동을 맡기게 된다.

앞서 '앰버서더'에 선정된 인물로는 맨유뿐 아니라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1966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기사 작위까지 받은 보비 찰튼 경, 보비 찰튼과 함께 1968년 맨유의 유러피안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우승을 이끈 데니스 로, 26년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위대한 캡틴' 브라이언 롭슨, 퍼기의 아이들 멤버이자 1998-99 시즌 트레블의 주인공 게리 네빌과 앤디 콜, 피터 슈마이켈 등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박지성이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해외의 팬들은 "박지성을 왜 팔았는지 궁금하다"며 박지성의 '앰버서더' 선정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2012년 여름, 맨유를 떠난 뒤 이미 2년이상의 시간이 지났고, 선수생활을 은퇴한 박지성에 대한 맨유팬들의 사랑이 아직도 식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한 팬은 박지성을 가리키며 "three lung park(세 개의 폐를 가진 박지성)"이라며 그의 닉네임을 한 번 더 불렀다. 또 다른 팬은 "두 명의 레전드"라는 말과 함께 박지성과 호날두의 사진을 합성해 "Coming Home"이라며 호날두의 맨유 복귀를 바라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7월 28일, 김민지 SBS 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 뒤 현재는 영국 런던에서 축구 행정에 대한 공부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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