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사람들은 도전을 하며 살아간다. 새로움이라는 도전을 인생이라는 캔버스에 그려가는 사람들. 그렇기에 도전을 하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하모니’ ‘내 아내의 모든 것’ ‘반창꼬’ ‘노리개’ ‘가시’ ’내 아내의 모든 것’ ‘간신’ ‘명당’ ‘결혼전야’, 드라마 ‘처용 시즌2’ ‘가족을 지켜라’ ‘웰컴 투 힐링타운’ 등 다양한 작품에서 눈길을 끌던 배우 이도아. 그녀 역시 새로운 도전으로 인생 2막의 걸음을 시작했다.
육아를 위해 연기의 길에서 떠나있던 이도아는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다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지만 연기보다는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학원을 세웠다.
"제가 제 일은 못해도 남을 도와주는 건 잘했어요"라고 겸손한 말과 함께 이도아는 "누군가를 서포트하는 일이 좋고 그 누군가가 행복해하는 걸 보면 기쁨을 느낍니다"라며 후진 양성에 뜻을 둔 이유를 설명했다. 학원 이름을 '도움연기학원'이라고 지은 것 역시 같은 맥락. 그녀는 학원을 통해 후진 양성을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서포트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게 관리해 주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도아는 자신 또한 그런 '도움'을 받아왔기에 '도움'에 뜻을 둘 수 있었다는 이야기 역시 덧붙였다. "20년 정도 사제지간으로 지낸 선생님이 있어요. 마음이 힘들 때 정신적 멘토가 되어주시는.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을 때는 선생님에게 연락을 드려요. 저에겐 기댈 수 있는 버팀목 같은 분이죠" 그런 스승을 인생의 조력자라고 느끼고 많은 배움을 얻게 된다는 이도아는 누군가에게 믿음을 줄 수 있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교육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통해 더 신뢰를 주고 싶다는 이도아는 현직 영화감독들과 함께 학원이 아닌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까지도 수강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수강생 역시 최대한 모두 신경 써서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소수 정예로 운영한다고 한다.
"실력적으로 당장 최고가 되진 못해도 그에 다가갈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고 싶어요" 학원 운영에 있어 상업적 수익보다는 얼마나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이도아.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오디션까지 신경 쓰며 연기 후배이자 인생 후배들에게 기회의 도움을 주는 그녀의 인생 2막을 보며 우리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생각을 해봄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