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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문화
  • 입력 2022.12.13 10:38

공진원, ‘2022 트래디셔널 코리아’ 성료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022 트래디셔널 코리아(Traditional Korea)’가 성황리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

공진원이 주최한 ‘트래디셔널 코리아’는 2022년 전통문화 해외거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한류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생활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 프랑스 파리와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전통문화 전시 및 체험 행사를 열어 현지인들의 호평을 얻었다.

프랑스에서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파리 15구청(Marie du 15e arronissement)’에서, 10월 3일부터 29일까지 27일간 ‘우리센터(OORI CENTER)’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총 4,354명이 참여한 프랑스 행사에서는 프랑스 국민들의 높은 전시 관람 수준에 맞추어 준비한 만큼, 전시 주제면에서의 만족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파리 15구청 소연회장에서는 K-미디어아트 <신색창연 新色蒼然>전이 열려 서울예술대학교 고주원 교수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야외 광장에서는 한국의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한식: 소반&도시락 등의 프로그램과 우리 전통놀이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들도 펼쳐졌다.

에펠탑 인근에 소재한 복합 문화 공간인 ‘우리센터’에서는 <찬란한 정신 Esprit Exquis>을 주제로 한 K-미디어아트와 28점의 전통 공예품 전시가 개최되었다.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우리놀이상자’ 전시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현지인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는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에서의 행사를 열었다. 한-멕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 ‘세르반티노 축제(FIC, Festival Internacional Cervantino)’와 연계해 실시된 행사다. 멕시코에서는 실제로 11,488명이 참가하는 등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

이곳에서는 <빛나는 삶 La Vida Brillante>을 주제로 전통혼례 대례식을 담아낸 ‘아름다운 날’, 첫돌의 상차림에 돌잡이를 더한 ‘축복의 시작’ 전시 등을 선보였으며, 전통혼례 상차림을 중심으로 한 작품 및 전통 꽃가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K-미디어아트 <서천꽃밭 西天花田> 전시와 한식문화와 상차림 전반을 경험하는 ‘맛멋한식당’ 전시, 한국식 이미지를 더한 한식당이 운영됐다.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는 세르반티노 축제 개막식에 주빈국 대표로 참석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장관은 “2022 트래디셔널 코리아를 통해 한국의 전통 공예와 음식을 비롯해 케이팝과 영화 등 탁월한 독창성과 상상력, 도전정신이 담긴 문화의 뿌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를 남기며 행사의 의미를 밝히고, 축제 기간 중 주빈국 행사의 중심 공간이자 한국의 보금자리가 된 ‘코리아하우스’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트래디셔널 코리아는 우리 전통문화를 프랑스와 멕시코 현지에서 꽃 피우는 기회로서 큰 역할을 했다”며, “다음 행사 및 지속적인 행사 개최에 대한 현지인들의 갈망을 느낄 수 있었고,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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