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지 ‘인디와이어’는 4일 박찬욱 감독의 헐리우드 데뷔작 ‘스토커’(Stoker)에 할리우드 톱배우 니콜 키드먼과 팀 버튼 감독의 ‘앨리스’ 미아 와시코우스카, 매튜 굿, 잭키 위버, 루카스 틸 등을 캐스팅된데 이어 연기파 배우 엘든 이렌리치가 ‘초호화 캐스팅’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인디와이어’는 박찬욱 감독을 ‘행운아’(as lucky as Park)에 묘사하며, 특히 “할리우드에 데뷔하는 감독으로서 니콜 키드먼 등을 비롯, 프랜시스 코폴라-소피아 코폴라 감독 부녀의 선택을 받아온 ‘코폴라 패밀리’(Coppola family)의 고정 멤버 엘든 이렌리치까지 캐스팅한 박찬욱 감독만큼 운이 좋은 경우는 드물다”고 엘든 이렌리치의 캐스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헐리우드 데뷔작인 ‘스토커’는 아버지가 죽은 후 갑자기 나타난 수상한 삼촌의 이야기로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구축한 배우 앤트워스 밀러가 각본을, 폭스서치라이트사가 제작을 맡았다.
올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촬영에 들어가며 2012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