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김태용 감독과 중국배우 탕웨이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주)영화사봄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 감독이 탕웨이와 올 가을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소속사를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내에서도 "여신의 결혼을 축복합니다", "여신은 결혼하지만 그녀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축하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에서 유학 중인 중국 학생들의 말을 빌리면 "탕웨이의 중국내 입지는 '이보영이나 한효주' 정도 된다. 정말 인기가 대단하다"며 "탕웨이는 앞서 개봉한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출연해 뛰어난 외모로 전 세계팬층을 형성한 중국배우 판빙빙의 인기에 뒤지지 않는 톱스타"라고 전했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012년 열애설을 부인한 적 있으나 이후 2013년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