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제작보고회가 7월 2일 오전,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이석훈 감독과 영화의 주역들인 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속에서 해적 여두목 '여월' 역을 맡은 배우 손예진은 생애 최초로 액션연기를 시도한 것에 대해 "정말 힘들었다. '정말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사실 그동안 액션연기에 대해 겁나서 못했다"며 "멜로나 코미디물에서도 약간의 액션연기를 '맛' 볼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왠만하면 액션연기는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그동안 액션연기에도전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그러나 이번 영화 '해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선보이는 '여자 해적' 캐릭터라는 사실과 더 늦기전에 액션연기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에 과감히 도전을 하게됐다"며 생애 최초의 액션연기를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손예진은 "액션연기를 하면서 마음대로 몸이 움직여주지 않았고 담이 너무 심하게 2번이나 와서 울고 싶기도 했지만 꿋꿋이 와이어에 매달리며 액션연기를 했다"고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손예진의 말에 함께 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남길은 "다 엄살이다. 손예진의 액션연기는 무술감독도 칭찬했다. 와이어액션을 처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했고 열심히 했다. 노력파다"라며 그녀를 극찬했다.

한편, 조선의 국새를 고래가 삼켜버렸다는 전대미문의 국새 강탈 사건으로 조정은 혼란에 빠지고 이를 찾기 위해 조선의 난다긴다 하는 무리들이 바다로 모여들어 국새를 찾기 위한 한 판 승부를 그린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오는 8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