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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30 14:16

허리디스크 수술, 비수술치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특별한 이유 없이 허리통증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외부 활동이나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화되는 것이 허리통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때에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허리통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허리통증이 심각한 편이거나 증상이 보름 넘게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 선수촌병원 이동엽 원장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허리디스크의 발병 요인은 유전적인 영향 외에도 잘못된 생활 습관,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의 반복 등이 있다. 특히 허리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되어 허리디스크로 이어지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허리디스크 초기의 환자들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만약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견디기 힘든 극심한 허리통증이 있다면 주사 요법도 고려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엽 원장은 "신경박리시술은 비수술적 치료 방식의 하나로써, 신경주사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신경박리시술은 국소수면마취 하에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시술 후 1시간 후부터는 걷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수에는 바로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은 제한해야 한다. 허리디스크가 안정되고 흡수되는 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허리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중증의 환자는 전체 환자 중에서 10%를 넘지 않는 편이다. 허리디스크 수술은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있을 때 고려하며, 수술을 받은 후에는 2년에 한 번씩 허리 상태와 허리 관리 방법을 체크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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