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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영화
  • 입력 2014.04.22 19:34

영화계 홍보 활동 전면 취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도 취소

세월호 침몰 애도로 홍보 활동 전면 중단, SBS 드라마 제작발표회도 취소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가 늘어나고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이번 주에도 행사 및 홍보 활동 등을 취소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일 제작보고회를 취소한 영화 '인간중독'은 "세월호 침몰 사건을 애도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제작보고회, 방송 출연 등의 공식 행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4일 언론시사회와 간담회를 예정했던 영화 '표적'도 시사회 당일 간담회와 VIP 시사회, 배우 인터뷰를 전면 취소했다. '표적' 측은 "배우들이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이 때 우리 영화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설 수가 없었다. 지금은 우리 모두 간절한 마음의 기도가 필요한 때다'라고 뜻을 전했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 홍보 활동 중단을 발표한 영화 '표적'(바른손 제공)

30일 오전에 열기로 했던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도 결국 취소됐다. '우는 남자' 측 또한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는 5월 1일 개막식을 올리는 전주국제영화제는 1일 개막식과 7일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와 리셉션을 취소하고 간단한 무대인사로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거리 공연도 3개 정도의 공연으로 축소됐으며 관객파티 행사 취소와 함께 영화 상영 전 공식 트레일러에 추모 메시지를 담겠다는 것도 발표했다.

한편 SBS는 23일로 예정한 '기분좋은 날' 제작발표회와 24일 '너희들은 포위됐다' 제작발표회를 모두 취소했으며 KBS는 일단 25일로 예정한 '빅맨' 제작발표회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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