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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22.06.27 17:25

'니얼굴' 배우겸 화가 정은혜의 성장기...독립영화부문 1위

'우리들의 블루스' 영희 역으로 알려진 그녀, 실제 직업은 화가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지난 23일 개봉,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다큐 영화 '니얼굴'이 25주차 주말 좌석점유율 11%를 기록했다.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 개봉 첫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인공 정은혜 작가의 삶과 아티스트로 성장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니얼굴'은 개봉 뒤 인디스페이스, 오오극장, 영화의전당에서 진행한 관객과의 대화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발달장애인으로 알려진 정 작가의 탤런트는 지금부터 10년전 어머니 장차현실 작가의 우연한 발견을 통해 화가의 길로 들어선다. 2013년 2월 27일의 일이다. 잡지에서 향수를 들고 있는 외국 모델 사진을 찢어서 그려보라고 했더니, 딸은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던 것.

장차현실 작가는 당시를 떠올리며 전율을 느꼈다고 술회했다. 그동안 딸을 다른 일반인들처럼 장애인으로만 바라보는 편견을 가졌던 그녀. 정은혜 작가가 스스럼 없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알아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 다큐영화 '니얼굴' 리뷰 포스터(두물머리 픽쳐스 제공)

배우겸 화가, 아티스트로 성장 중인 정은혜

정은혜 작가는 지난 12일 종영된 '우리들의 블루스'(tvN)에 이영옥(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인물로 열연했다.

작가의 표현에 따르면, '그림을 그려달라는 의미를 지닌 '니얼굴'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2회 광주여성영화제 초청 및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었다.

개봉 2주차에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는 영화 '니얼굴'은 전체관람가로 전국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영화사 진진이 배급하고 두물머리 픽쳐스가 제작한 다큐영화 '니얼굴'은 정은혜 작가가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캐리커쳐로 그 많은 사람을 그리며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러닝타임 86분 동안 누구도 생각해 본 적 없는, 혹은 겉만 보고 판단하는 우리의 시선을 여과없이 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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