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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6.27 10:35

혈관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이런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인간의 신체부위 중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 발과 다리는 신체를 지탱하는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온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있기 다른 부위보다 압력에 예민하다. 아울러 직립보행으로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특성이 있는데 그런 만큼 각종 이상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하지정맥류가 있다.

▲ 강남편하지의원 홍대진 원장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전달하는 정맥 속 판막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액이 역류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혈액이 정체되고 혈압이 올라가 결과적으로 정맥 혈관이 부풀어 튀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나곤 하는데, 무조건 혈관이 돌출되는 것은 아니며 다리 부종, 통증, 무거움, 열감 등 내부적인 증상만 동반되는 잠복성의 형태로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 하지정맥류는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중 환자들이 놓치기 쉬운 증상이 있는데 엉치 통증, 무릎 통증, 오금 통증이 그것이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디스크, 관절염, 연골 및 인대손상 등 정형외과적 / 신경외과적 문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기에 오인하기 쉽다.

물론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이 근골격계, 신경계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도 동일한 증상을 유발하는 흔한 질환이므로 간과해선 안 된다. 만일 해당 부위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장기간의 정형외과적 / 신경외과적 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하지정맥류라는 혈관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해 정밀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강남편하지의원 홍대진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초기 발견 시 비교적 쉬운 방식으로 고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환을 인식하지 못해 병을 키우면서 긴 시간 동안 고생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아 안타깝다”며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예상치 못하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하체에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불편함이 있다면 신속히 치료를 위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정맥류 치료에 있어 검사는 치료의 방향과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검사 장비와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실력을 갖춘 의료진이 상주하는 곳에서 본인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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