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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4.26 11:06

일상생활 속 공포 ‘공황장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극심한 공포와 불안 증세를 보이는 질환이다. 흔히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에게만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직업•나이 등에 관계 없이 누구든 겪을 수 있다.

▲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선화 원장

대표적으로 회사 내 과도한 업무, 경제적인 어려움, 심리적인 불안감, 대인관계 등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20~30대 연령층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주로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호흡곤란, 두통 등의 공황발작 증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은 폐쇄된 공간, 회사 같은 익숙했던 주 생활공간, 지하철•버스 같은 대중교통과 공공장소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공황장애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미치는 매우 위험한 질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증상이 악화되면 공황발작의 빈도수가 잦아지게 되고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장소를 회피하려는 행동을 보이게 되는데, 이는 우울증•불안증•대인기피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속히 정신과를 방문해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공황장애는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정신과에서는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와 함께 왜곡된 생각을 교정해 불안과 공포를 완화하는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여 증상 개선을 돕고 있다.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선화 원장은 “스트레스가 축적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서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에 비해 과도하게 흥분된 상태가 지속되어, 사소한 일에도 쉽게 불안해지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찾아오는 공황장애가 생길 수 있다”며 “따라서 공황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불균형된 자율신경의 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교감신경이 쉽게 흥분되지 않는 조절능력을 키워주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공황장애 치료 후에도 가벼운 산책, 규칙적인 식습관, 충분한 수면,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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