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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2.23 14:17

어깨 석회성건염 치료 지속해도 호전 없다면 수술 고려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깨에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오십견 및 회전근개파열이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다.

▲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그런데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이 두 질환 외에도 어깨 석회성건염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어깨 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 조직에 돌과 같은 물질이 쌓이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석회성건염은 신체 관절에서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 어깨 관절에서 발생하며, 복합적인 요인에 의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의 무리한 사용 및 퇴행성 변화, 혈관 감소, 운동 부족 등이 어깨 석회성건염의 원인으로 꼽힌다. 낮에는 비교적 통증이 경미한 편이지만 밤이 되면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어깨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 등으로 밤잠을 설치게 된다. 또한 팔을 옆으로 들거나 돌리는 것이 어려워지고, 견봉 주변으로 압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깨 석회성건염 환자들은 어깨통증의 원인을 오십견으로 오인하여 증상이 악화됐을 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 석회성건염은 엑스레이(X-ray) 촬영을 통해 석회가 쌓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체외충격파와 같은 물리치료 및 염증 억제를 위한 주사 요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석회의 크기가 크거나 재발이 잦다면 어깨 힘줄 및 주변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어깨 석회성건염 수술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힘줄에 쌓여있는 석회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수술 이후에는 어깨 근력과 관절운동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재발 예방을 위해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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