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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2.06 11:28

팔 들어올릴 때 어깨가 욱씬욱씬…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 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견봉과 힘줄인 회전근개가 서로 충돌하여 염증을 일으켜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가 충돌할수록 병이 진행되기 때문에 무리하게 어깨를 쓰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낯설 수 있지만 사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질환 3대장이라고 볼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은 팔을 들어올릴 때 어깨가 욱신욱신 아픈 경우, 무언가 걸리는 듯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 연발음이 들리는 경우 등이 있다.

▲ 참튼튼병원 이문 대표원장

의정부 참튼튼병원 이문 대표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특히 팔을 등 뒤쪽으로 넘길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 앞쪽에서 통증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보고 조기에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선천적으로 뼈에 기형이 있거나 회전근개 손상을 그대로 방치한 경우, 노화로 인해서 견봉과 힘줄에도 퇴행성 변화가 생겨 공간이 좁아진 경우 등 원인으로 발생한다.

일반적인 직업을 가진 젊은 사람들에게는 잘 발생하지는 않지만 팔과 어깨를 강한 힘으로 사용하는 테니스나 야구를 즐긴다면 어깨충돌증후군도 염두 해 보아야 한다. 또한 한 쪽 손을 높이 들어 필기를 하는 강사와 같은 직업군이라면 반복적으로 어깨 힘줄과 견봉이 닿아 마찰이 될 수 있으므로 어깨 통증에 유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통증이 심각해졌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통증을 느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다면 근육 손상과 염증 소견이 나타날 수 있으며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아주 미세한 절개창을 내어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넣어 좁아진 견봉 뼈와 근육의 공간을 넓혀준다. 모니터로 직접 보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최소 절개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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