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1.29 14:44

치아손상, 정확도 높인 ‘네비게이션임플란트’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나 심한 충치는 치아를 상실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아는 음식물을 씹고 자르는 저작기능을 하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정확하게 발음을 구현하도록 돕는데, 치아가 결손되면 이러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 결손으로 인해 인접한 치아나 구강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잠실클란트치과 조경식 원장

결손된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는 기존 보철치료의 낮은 고정력과 저작기능을 향상시키고, 특히 자연치아의 유사한 구조와 형태로 음식물을 씹는데 제약이 적은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는 결손된 치아 부위에 인공치근에 해당하는 식립체를 심고 결합함으로써 고정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중간 기둥에 해당하는 지대주를 연결하고 상부에 치아머리 모양의 보철물을 연결하는데, 이러한 과정 및 그 기간은 개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사람에 따라 생김새가 다르듯 치아 구조와 형태 역시 다르기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에 있어서도 우선 정밀한 검진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디지털 진단장비와 컴퓨터 가상 모의시술을 바탕으로 하는 네비게이션임플란트 시술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치아 내부와 치조골의 상태 등 구강 내부를 3D-CT 촬영 및 분석한 다음, 진단데이터를 토대로 하여 모의시술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네비게이션임플란트는 환자마다 다른 치아 구조와 뼈의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맞춤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픽스처를 식립하기에 앞서 방향과 위치, 각도까지 예측하기 때문에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으며, 잇몸의 절개부위를 줄이거나 무절개 방식으로 진행하여 통증과 출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네비게이션임플란트는 회복력을 높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치료기간의 단축을 기대할 수 있으며, 따라서 치료과정에서 신체적 부담이 높은 고령층환자 및 만성질환자에게도 대안이 되고 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시술이 아니다. 임플란트 식립에 있어서 개인의 치아 구조 및 잇몸과 뼈의 상태가 중요한만큼 네비게이션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우선 정밀하게 검진한 다음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잠실클란트치과의원 조경식 원장은 “임플란트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진행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치료방법"이라며, “숙련된 노하우의 의료진과 적합한 치료시스템이 중요하며, 치아 상태에 따른 정확한 식립과 함께 꼼꼼한 사후관리가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