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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09.13 17:51

'세상에 이런 일이', 청양고추 마니아→할머니 목숨 지킨 백구 소개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오는 14일(화)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저 세상 입맛 사냥꾼’ 홍예지 씨와 최근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화제의 강아지 백구를 만나본다.

◆ 저세상 입맛 사냥꾼, 辛흥강자의 등장!

‘청양고추 헌터’ 홍예지(25세) 씨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매운 메뉴다. 먹음직스럽게 끓인 라면 한 그릇에, 청양고추 20개를 썰어 넣는다는데 라면 뿐만 아니라 비빔밥, 돈가스, 족발, 치킨 등 모든 음식에 청양고추를 산더미처럼 쌓아 올린다고 한다.

웍질 한 번에 청양고추를 100개가량 올린다는 군산의 명물, 고추 짜장마저 그녀의 성에 안 차서 “청양고추 리필이요”라고 외치고 심지어 청양고추를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고 한다.

맵부심 200%인 주인공을 위해 제작진이 어렵게 준비한 미션은 청양고추의 220배, 세계에서 가장 메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로 만든 과자 먹기 챌린지다. 여태껏 단 한 번도 매운맛에서 물러난 적이 없었다는 주인공은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예지 씨의 화끈한 이야기는 ‘순간포착’에서 만날 수 있다.

◆ 위험천만 40시간 동안 할머니의 목숨을 지킨 백구 이야기

‘순간포착’ 제작진은 최근, 충청남도 홍성군의 작은 마을에 실종된 할머니 곁을 40시간이나 지키며 체온을 나눠준 화제의 강아지, 백구(수컷, 믹스)를 만났다.

지난 8월, 90대 할머니가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새벽에 집을 나선 후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경찰 수색대도 투입됐고, 전국에서 수색견 여섯 마리까지 지원돼 밤낮으로 마을 이곳저곳을 찾아 다녔지만, 할머니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건너 마을에 위치한 축사 CCTV를 확인하자, 반려견 두 마리와 할머니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곧바로 생체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열화상 드론을 띄우기로 했는데 공중에서 체온을 감지했고 그 신호가 바로 백구였다. 실종된 지 약 40시간 만에 발견된 할머니와 백구는 집에서 2km 떨어진 논두렁에서 발견됐고, 악천후로 물이 차 있는 상태라 할머니의 체온은 34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백구는 그런 할머니 곁을 지키며 체온을 나눠주고 있었다고 한다. 논은 벼가 무성히 자라 안이 보이지 않았고, 주변은 사람의 왕래가 하나도 없던 터라 백구가 없었다면 할머니는 이틀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데,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 만든 기적 같은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한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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