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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7.29 17:39

무릎퇴행성관절염, 초기에 적극적인 대응 필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무릎에 나타나는 질환 중에 하나인 무릎퇴행성관절염은 무릎뼈 끝에 자리한 골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뼈를 보호하고 있는 골연골이 손상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결국 뼈끼리의 충돌을 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고, 부종이 반복되거나 다리의 모양이 변형되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 이후부터는 관절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무릎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무릎퇴행성관절염의 발생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질환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뼈의 손실까지 진행된 말기 무릎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호전이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뼈끝에 남아있는 골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무릎인공관절 삽입수술은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에 맞추어 손상된 관절의 일부분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만약 무릎 골연골의 손상만 발생한 상태라면 골연골을 재생시키는 미세천공술 및 카티스템과 같은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릎퇴행성관절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골연골 재생 수술의 적용이 어렵고, 무릎뼈의 손실도 커지게되므로 결국 무릎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무릎인공관절수술을 한 후에는 무릎 관절의 강직을 방지하고, 손실된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수술 후 초기 6주의 재활치료가 중요한데, 초반에는 보행 능력 회복을 위한 다리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에 집중하고,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높이기 위한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한 발목 및 허리 재활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도 호전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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