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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1.07.08 18:12

[TFC] 메인이벤터 킥복서 최성혁 "후반으로 갈수록 내게 유리"

'TFC 드림 7'은 17일 오후 5시 경북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공원 주공연장서 펼쳐져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경북 울진에서 열리는 'TFC 드림 7'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최성혁은 체력과 방어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 TFC 드림 7

최성혁은 "라운드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나에게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체력운동과 방어기술에 중점을 두고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문을 뗐다.

오는 17일 경북 울진에서 메이저 종합격투기 최초의 대회가 펼쳐진다. 이날 이벤트의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최성혁은 김병석과 라이트급 경기를 펼친다.

최성혁은 김병석에 대해 "상대가 케이지 경험이 나보다 많아서 노련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나보다 팔이 좀 긴 거 외엔 딱히 경계할 만한 게 없다. 앞 경기에선 클린치가 많았는데, 이번엔 타격으로 승부 볼 생각이다. 타격을 기본적으로 하고, 그라운드 방어 위주로 운동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최성혁은 아마추어, 프로 무대에서 검증된 실력을 입증했다. 킥복서 시절 아마리그 4전 4승, 프로 4승 1패를 기록했고, 종합격투기 무대에선 아마리그 1전 1승, 프로 3승 1패를 따냈다.

김병석 역시 타 스포츠에 기량을 갈고닦았다. 복싱 3전 3승, 킥복싱 2전 2승을 거뒀다. 현재 종합격투기 성적은 좋지 않다. 2승 후 2연패했다. 그도 길게 싸우는 전략을 택했다.

"3라운드를 꽉 채울 만큼의 체력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상대가 킥복서기 때문에 타격에서 충분한 장점을 살릴 것 같다. 크게 경계할 부분보단 중간 중간에 나오는 공격들이 날카로워 보인다. 타격에서 판가름이 날 듯하다. 원래 기회를 포착하면 카운터를 많이 노리는 타입이었는데, 이번엔 그냥 전쟁이다. 치고받다 끝내겠다"는 것이 김병석의 말.

또한 김병석은 경기 외적으로 큰일을 해냈다. 지난달 27일 김병석은 울산 동구 꽃바위 해변에서 물에 빠진 학생을 위해 즉시 맨몸으로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학생이 바다에 빠져 가라앉자, 일행 중 한 명이 소리치며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있던 김병석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학생을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학생을 구조한 김병석은 킹콩짐 동료들과 스티로폼 부표를 이용해 안전을 확보한 뒤 물 밖으로 옮겼다. 이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김병석의 발 빠른 대응, 대처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최성혁-김병석 모두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TFC 드림 7' 부제처럼 '라이징스타의 증명할 수 있겠는가?!'를 몸소 실천할 계획이다.

끝으로 최성혁은 "울진에서 하는 'TFC 드림 7' 메인이벤트에 서게 된 걸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메인이벤트는 이 대회를 책임지는 대결이다. 결코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성공적으로 KO시키며 대회를 마무리하겠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일단 해외경기를 나가보고 싶다. UFC를 목표로 꾸준히 나아갈 것이다 이왕 하기로 한 거 끝까지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FC 드림 7'은 오는 17일 오후 5시부터 경북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공원 주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오프닝매치 1경기, 언더카드 6경기와 메인카드 7경기로 구성돼있으며, TFC 유튜브와 아프리카에서 생중계된다.

TFC 드림은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로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언더카드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된다. 팔꿈치, 오블리크 킥 공격은 허용되지 않는다. 인상적인 경기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대회 개최를 위해 가장 힘을 쓰고 있는 TFC 손영삼 부대표는 "이번 'TFC 드림 7'은 오랜 공백을 깨고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로써 넘버링 대회에 사용되는 음향과 조명 등의 시설들로 꾸려 더욱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TFC 출신 선수들이 대거 UFC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경기력과 퍼포먼스는 이미 입증되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영삼 부대표는 "TFC는 수도권 밖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방에서 힘들게 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들과 선수들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남부지방 이벤트 개최가 지속적으로 예정돼있다"라며 "울진 군민들과 격투기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TFC 드림 7- 김병석 vs. 최성혁

2021년 7월 17일 경북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공원 주공연장(오후 5시 유튜브·아프리카 생중계)

-메인카드-

[라이트급매치] 김병석 vs. 최성혁

[밴텀급매치] 심민갑 vs. 조서호

[미들급매치] 조경민 vs. 이천수

[플라이급매치] 박창빈 vs. 쿳산

[여성부 -53kg 계약체중매치] 김수연 vs. 한보람

[미들급매치] 은효성 vs. 이이삭

[라이트급매치] 김근희 vs. 김정균

-언더카드-

[웰터급매치] 우영욱 vs. 신준호

[페더급매치] 함기승 vs. 박어진

[-59kg 계약체중매치] 서형주 vs. 박상민

[-64kg 계약체중매치] 이국희 vs. 장선규

-오픈경기-

[주짓수 노기 스페셜매치] 이현수 vs. 홍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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