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맨유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50)가 북한 출신에 탄광축구팀 감독이라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의 국적과 경력이 세계 유명 백과사전에서 전부 조작돼 파문이 예상된다. 해당 사이트는 글로벌 백과사전으로 유명한 '위키피디아' 한글판이다.

위키백과 한글판에 나온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프로필 및 설명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 출신지는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즉 '북한'으로 명기하고, 모예스 감독의 경력 설명에는 북한의 탄광축구팀 감독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북한의 평양시가 연고지인 '4.25축구단'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모예스의 위키백과 한글판 이름은 '데이비드 빨리얌 모해음?"

참고로 위키피디아는 일반인들의 집필수정이 허락되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때문에 국내 혹은 외부 누군가 영국 명문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성적 부진과 경질설에 덧붙여 인위적으로 경력과 국적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지는 해당 사이트에 메일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현재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경력과 프로필은 네이버, 다음 등 국내 각 포탈 백과사전에 버젓이 배치되어 있으며, 열람자 누구나 이 우스꽝스러운 광경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한글판을 제외한 나머지 언어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국적과 경력 조작 흔적을 찾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