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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6.08 09:28

'애로부부' 계부의 차별에 상처받은 아내, 트라우마에서 시작된 비극

▲ 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이전 결혼에서 얻은 아이를 데리고 재혼한 아내의 비뚤어진 모성애 때문에 위기를 맞은 남편의 사연 ‘애로드라마-아빠 힘내세요’, 그리고 캐나다 회계사 출신의 코미디언 남편 폴서울과 반전 매력을 숨기고 있는 아내 이세이의 유쾌한 ‘속터뷰’로 월요일 밤을 불태웠다.

7일 방송된 ‘애로부부’에서는 어린 아들이 있는 상태에서 재혼하게 된 아내의 트라우마 때문에 벌어진 기막힌 사건 ‘애로드라마-아빠 힘내세요’가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가 데려온 아들을 본인의 아들이라 여기고 최선을 다해 좋은 아빠가 되고자 했으나, 어린 시절 계부의 차별대우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은 아내와 장모는 노력하는 남편을 믿지 못했다.

남편은 아내가 둘 사이의 아이를 임신하자 뛸 듯이 기뻐했지만, 아내는 첫째가 현 남편의 친자식인 둘째보다 뒷전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아내는 결국 아이를 유산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자연유산한 것이 아니라 전남편을 보호자로 데려가 직접 아이를 지웠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선을 넘은 아내의 행동에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고, 아내는 “한 번만 다시 기회를 달라”고 붙잡았다.

마음 아픈 사연에 MC 이용진은 “이렇게 숨막히고 힘든 사연은 내 기준에 처음”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MC 홍진경도 “아내의 모든 것이 악질적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MC들이 ‘이혼’으로 의견을 모아가는 가운데, 스페셜 MC로 참여한 사유리는 “저도 이혼했으면 좋겠지만, 주말부부를 추천한다. 지금 바로 이혼하기 어려우니 일단 따로 지내며 천천히 시간을 두고 결정하면 좋겠다”며 “정말 ‘아니다’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 이혼하라”고 조언했다. MC 양재진은 “모친의 재혼에 대한 상처로 잘못된 인격 형성이 돼 있는 저 아내도 많이 불쌍하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어 양재진은 “아내는 재혼하기 전에 그 트라우마에 대한 치료를 먼저 했어야 했다”며 “지금이라도 아들을 위해 정신과적 치료를 받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속터뷰’에는 재미있게 살고 싶어 캐나다에서 한국행을 선택한 회계사 출신 코미디언 남편 폴서울과 미술학원 강사인 그의 아내 이세이가 출연했다. 의뢰인인 남편 폴서울은 “집안일을 내가 다 하고 있다. 공평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폴서울이 “신혼 초에는 집안일을 나눠서 했었다. 근데 지금은 아내가 안 한다”고 폭로하자 아내 이세이는 “나는 잔소리 없이 유령처럼 치워 놓는다”고 반박해 치열한 공방을 예상케 했다. 이어 이세이는 “나는 한 번 할 때 몰아서 완벽하게 집안일을 하는 스타일이다. 조금만 기다렸으면 내가 했을 텐데, 남편이 먼저 해 놓는다”고 남편이 스스로 집안일을 자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폴서울은 “예전엔 아내 홀로 벌어서 이해했지만, 이젠 나도 일이 많다. 같이 버니까 집안일도 같이 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세이는 “남편은 집에서 일을 하는데, 집에 있으니 잠깐잠깐씩 해줄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홍진경은 “집에 있는 사람이 좀 하는 거지 뭐...”라고 말했지만, 안선영은 “집에 있다고 해서 근무가 아닌 건 아니다”라고 반박해 ‘집안일 공방전’이 더욱 치열해졌다.

그 와중에 폴서울은 “아내는 취미가 쉽게, 많이 생기는 사람”이라며 “식물에 빠져서 키우다가 다 죽였는데, 지금은 벌레를 키우는데 빠졌다”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아내의 ‘반려 벌레’ 수십 마리의 비주얼이 공개됐고, MC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취미 금사빠’ 아내와의 집안일 분담 때문에 고민인 남편 폴서울의 이어질 사연은 14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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