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27 09:47

[S톡] 스포테이너 전성시대 누가누가 잘할까?

▲ 체리쉬빌리지(전태풍), bnt(김요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브로'(박용택, 조준호, 구본길, 김형규)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그야말로 스포테이너의 전성시대다.

안정환 서장훈이 스포테이너로 예능에서 활짝 꽃을 피운 이후 많은 스포츠 스타 출신 방송인이 생겨나며 시청자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웃음을 주고 있다. 스포테이너들은 잘 하는 운동을 비롯해 요리 게임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도전, 전천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뭉쳐야 찬다’를 통해 레전드 스포츠스타들이 축구에 도전해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받은데 이어 ‘뭉쳐야 쏜다’로 농구 경기를 하며 볼 때마다 성장하는 실력을 보여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최고의 용병 핸드볼 국대출신 윤경신이 등장, 아쉽게 첫 승에 실패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스타 박찬호와 이영표가 ‘축구 야구 말구’로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국민 1인 1체육을 목표로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자부하는 박찬호와 이영표는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에 도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스포츠 도전 이외에도 스포테니어들을 앞세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생겨나고 있다.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한 프로그램에 동시 출연한 ‘쓰리 박: 두 번째 심장’은 박찬호는 프로골퍼, 박세리는 요리, 박지성은 사이클에 도전해 시청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박세리를 중심으로 남현희 곽민정 정유인 한유미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함께 한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안정환이 중신이 돼 김태균 박태환이 팀을 이뤄 절친 손님들에게 의뢰를 받은 맞춤형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특산물을 찾아 야외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전국방방쿡쿡’에 출연중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김병지 이영표 조원희 등 축구 선수들이 게스트로 등장, 안정환과 함께 티격태격하는 레전드 축구 선수 네 명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예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스포테이너들은 선수 생활 보여줬던 화려한 성적과 함께 성실과 노력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며 대중에게 호감을 받고 있다. 호감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열정과 예능감 터지는 반전 입담까지 더해지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방송계에서 매력적인 방송인으로 주목받는 스포테이너를 향한 많은 도전이 펼쳐질 계획이다. 5월 5일 ‘노는 언니’ 후속으로 ‘노는 브로(bro)’가 첫 방송을 확정,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운동 밖에 몰랐던 남자 스포츠 선수들의 첫 번째 하프타임이 펼쳐질 ‘노는 브로’에는 박용택 전태풍 김요한 조준호 구본길 김형규 등이 출연한다, 현역에서 물러나 새로운 생활을 맞고 있는 이들이 경기장을 벗어난 색다른 경험이 예고돼 흥미를 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정근우도 유튜브 채널 ‘맨이져’를 통해 예능인으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등 많은 스포츠 선수 출신들이 방송인으로 등장,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