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엔하이픈(ENHYPEN)이 K팝 팬들의 기대 속에 컴백했다.

26일 오후 그룹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보더 : 카니발) 쇼케이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5개월 만에 컴백한 엔하이픈은 “5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생각보다 많이 떨린다”라며 “두 번째 앨범, 두 번째 쇼케이스가 믿기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Drunk-Dazed’(드렁크-데이즈드)는 카니발의 현란함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로킹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은유가 돋보이는 가사와 멤버들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잘 어우려졌다. 정원은 “타이틀곡 ‘Drunk-Dazed’느 카니발의 화려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며 “이번 앨범을 통틀어서 저희의 이야기를 가장 잘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의 매력에 관해 묻자 희승은 “노래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포인트가 있어서 잘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답했으며, 선우는 “데뷔곡과는 또 달라서 새로운 매력을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빼놓지 않고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니키는 “연습하면서 저희들끼리 지난 앨범에 비해 3배는 어렵다고 느꼈다. 그만큼 연습 시간을 길게 잡았다”라고 말했으며, 성훈은 “표정 연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첫 번째 앨범 'BORDER : DAY ONE'(보더 : 데이 원)과 'BORDER' 시리즈로 연결되는 이번 음반에서는 타이틀곡 포함 'Intro : The Invitation', 'FEVER', 'Not For Sale', '별안간 (Mixed Up)', 'Outro : The Wormhole'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정원은 “이번 앨범은 ‘보더’ 시리즈로 엮여있다. 데뷔 앨범이 준비생과 아티스트의 경계에 선 심정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데뷔 후 느낀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희승은 “데뷔 후 낯선 환경에 놓이니까 정신이 없고 화려한 축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분위기를 떠올려 앨범 명을 ‘카니발’로 짓게 됐다”고 덧붙였다.

엔하이픈은 데뷔 2개월 만에 4개의 신인상을 받으며 2020년 최고의 신인을 입증한 바 있다. 신인상을 휩쓴 소감을 묻자 선우는 “저희도 신인상을 받을 거라 생각을 못 했다.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믿기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신인상 수상에 이어 희소식이 계속됐다. 엔하이픈은 이번 앨범 선주문량이 무려 45만 장을 돌파하며 앨범 파워를 입증했다. 이와 관련 선우는 이번 앨범 선주문량이 45만 장을 돌파한 것과 관련 “저희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아직 데뷔 5개월 차인 신인이기에 활동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희승은 “신인에게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선주문량에 들뜨지 않고 본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엔하이픈의 롤모델로는 방탄소년단이 꼽혔다. 제이는 “저희 멤버들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바라보며 자라왔기에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성적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태도 등을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원은 “방탄소년단 RM 선배님께서 ‘리더는 앞에서 끌고 가는 게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신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엔하이픈은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 “엔하이픈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요즘 4세대 아이돌의 전쟁이라고 하지 않나. 그중에서도 저희가 ‘4세대 핫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이를 지켜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엔하이픈은 금일 오후 6시 미니 2집 ‘BORDER : CARNIVAL’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