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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1.07.01 13:19

하반기 보험사 전망, “하반기 긍정적 시각 필요”

올해 하반기 보험사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많지만 보험사의 이익수준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증권사들과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보험업계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먼저 한화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14일 “하반기에도 보험료의 성장둔화, 장기금리의 제한적인 상승 전망 등 보험주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여전히 많다”면서도 “그러나 상반기에 이 같은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의 이익수준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험사들은 저금리 상태가 지속된다면 기업가치의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손해보험사는 저금리를 극복하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는 손해보험사의 현금흐름인 보험수지차가 좋아지면서 자산레버리지가 증가해 운용자산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커버리지 손보사의 저금리에 따른 기회손실은 618억원에 불과해 보유채권이 5.7% 증가하면 상쇄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여기에 높은 금리연동형 준비금 구조로 인한 조달비용의 하락까지 감안하면 보유채권의 1.1%의 증가로 커버가 가능해 저금리에 따른 이자이익의 기회손실은 운용자산의 증가로 충분히 상쇄가능하다”며 “하반기에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의 증가를 통한 이자이익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밖에 시장금리의 빠른 정상화를 기대하기 힘들어 손보주에 대한 투자를 선행한 후 생명보험주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하면서, 손보사의 저금리를 극복하는 힘이 운용자산의 증가에 달려있기 때문에 하반기 투자유망종목은 운용자산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을 추천했다.

KTB투자증권 오진원 애널리스트도 지난 8일 손보 5개사에 대해 전년 보다 24.5% 증가한 1조 8666억원의 수정순이익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확실한 실적 개선에도 보험주가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그는 “이익의 급격한 개선 속에서도 지난 2월 이후 주가 정체, 최근 신계약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하면 주가 부진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장기보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재물보험 시장 등의 성장여력이 충분하다”며 “연금보험의 추세적 성장, 상조보험 등 신시장 개척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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