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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20.04.16 09:37

[S톡] 안은진, 글로 배운 촌스러운 화장 통했다

▲ 안은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지난 2019년 무려 6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시나브로 얼굴을 알린 안은진이 글로 배운 듯한 촌스러운 화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왕이 된 남자’ 후궁 역을 시작으로 ‘킹덤’ ‘빙의’ ‘국민 여러분!’ ‘타인은 지옥이다’ ‘검사내전’에 이공백기 없는 활동을 펼친 안은진은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추민하’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추민하는 의욕 넘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 평범함을 벗어난 패션 감각의 소유자다. 특히 분홍색 볼터치와 녹색 눈 화장을 하는 등 그림에서 본 듯한 촌스러운 화장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 솔직하고 조금은 빠른 판단을 하는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추민하는 ‘양석형’(김대명 분)에게 친해지기 위해 적극적인 대시를 하지만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석형에게 불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환자를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마음을 쓰는 그의 모습에 반해 짝사랑을 시작했다.

혼자 걸어가는 양석형을 발견하고 고백을 위해 쫓아갔지만 젊은 여성과 대화하고 있는 양석형을 보고 실망, 상처받은 듯 커피를 쓰레기통에 버린 채 자리를 피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갈팡질팡 하는 안은진의 모습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로 떠오르며 과연 여성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김대명과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안은진은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에도 캐스팅 돼 휴지기 없는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차례대로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쌍방삽질 관계전복 리얼 청춘 로맨스.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숨긴 여자와 이제야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드러내려는 남자,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가 짜릿한 설렘을 유발한다. 

안은진은 10년째 연애 중인 현실주의자 ‘김영희’ 역을 맡았다. 출연작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세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안은진은 ‘경우의 수’에서는 어디서도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매력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이 시대 청춘들의 삶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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