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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20.04.13 09:37

[S톡] 김희애, 놀랍다 못해 무서운 ‘착붙 캐릭터’

▲ 김희애 (JT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김희애의 소름 돋는 연기가 시청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로 분한 김희애는 캐릭터와 완벽히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놀랍다 못해 무서운 폭풍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출연작마다 ‘더 이상은 없다’라고 할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온 김희애는 남편의 불륜을 알고 파격적인 복수에 나선 캐릭터를 그려내며 너무 진짜 같아 드라마를 보는 것이 아닌 내 이야기 혹은 내 주변의 일을 보는 것 같은 불편함까지 느끼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외면하고 싶지만 다음이 궁금해서 본방사수를 하게하고 잠시 눈 감아 버렸던 부분은 재방을 통해 확인해야 직성이 풀릴 만큼 늪 같은 몰입도를 선물하고 있다.

김희애의 열연은 드라마 시청률로 이어지며 회차마다 상승세를 기록, 11일 방송분은 18%를 넘어서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김희애는 화제성 지수에서 1위에 오르며 다양한 대화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정말 너무 잘해 소름이 돋는다’는 평부터 ‘파격적인 변신, 역시 김희애’라는 호평까지 이어지며 시청자를 열광케 하고 있다.

6회 방송분에서 김희애는 극한 감정을 쏟아내며 전개를 파국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아들 앞에 냉정함을 잃은 절박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지선우는 양육권을 두고 남편과 치열한 대립을 시작하게 됐고, 아들이 공포를 느낄 정도로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하기에 이르렀다.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상황을 몰입도 높은 연기로 ‘누구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며 드라마를 보는 내내 긴장하게 만들었다. 완벽한 삶이 무너졌지만 이를 당당하게 맞서며 잘못을 저지른 이들에게 한차례 폭풍 같은 복수를 퍼부으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 ‘닥터포스터’를 리메이크 한 드라마로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에 관심이 커지며 원작 찾아보기 등이 유행할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6회 엔딩 부분에서 지선우가 2년 뒤 남편과 다시 만난 가운데 김희애가 또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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