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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20.04.09 16:56

'장제원 아들' 노엘, 첫 공판서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인정

▲ 노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이 첫 공판에서 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9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노엘의 첫 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노엘 법률대리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노엘 측은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서 양형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엘은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의 도로에서 동승자 한 명을 태운 채로 벤츠 승용차를 타고 가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사건 현장이 담긴 CCTV에 따르면 당시 제한 속도가 60km/h였던 시내 도로에서 노엘이 탄 차량은 시속 100km/h로 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노엘은 음주운전 사고를 숨기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으며,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의 부친인 장제원 의원을 언급했다. 또한 금품을 건네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이 됐다.

한편 노엘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5월 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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