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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0.02.10 11:16

'기생충', 美 '2020 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 수상... 韓 최초

▲ '기생충'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영화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은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는 TV조선을 통해 독점 생중계됐다.

이날 각본상 수상작으로 '기생충'이 호명되자, 큰 박수와 함께 봉준호 감독와 한진원 작가는 무대에 올랐다. 먼저 봉준호 감독은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라며 "시나리오 쓰는게 힘든 작업이다. 나라를 대표해서 쓰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영광"이라며 "언제나 많은 영광을 주는 제 아내에게 감사하고, 저의 대사를 멋지게 옮겨주는 '기생충'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진원 작가는 "봉준호 감독과 가족들 감사하다"며 "여기 할리우드가 있듯 한국에는 충무로가 있다. 충무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아카데미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영화 '기생충'은 올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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