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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이팝, 시장가치 효과 보나?

한류스타 과거사진 폭로뒤 트래픽 및 가치 상승 효과 있을 듯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연예인 스캔들은 당사자와 소속사 그리고 팬들에게는 매우 부정적이다. 이는 악재중의 악재다.

하지만 미디어 매체 입장에서는 가치상승 요소로 부각되어온 주요 소재다. 온라인의 경우, 네티즌들의 방문자수를 가늠하는 페이지뷰와 트래픽은 어느 미디어건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즉 황색저널과 SNS 등에서 '묻지마 기사'와 가십거리가 쏟아져 나오는 배경에는 바로 위 같은 상황이 도사리고 있다.

최근 케이팝스타 에일리의 과거 사진을 폭로해 물의를 일으킨 올케이팝닷컴(AllKPOP.com)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올케이팝은 11일 에일리 과거사진 폭로이후 트래픽이 초과돼 오후까지 웹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는 등 인지도 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누린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치기준의 척도가 될 트래픽과 지명도가 창사(2007년)이래, 해외 한류열풍 성장과 맞물려 꾸준히 상승돼왔다.

▲ 위 자료캡쳐 화면은 워스오브웹아카데미(Worth of Web Academy)의 웹사이트 조사에 따른 기록이다. 여기서 올케이팝 닷컴(Allkpop.com)의 추정가치는 3천9백4십5만5천 달러(미화)이다. (출처 워스오브웹아카데미)

물의 일으킨 올케이팝의 추정 가치는?

미국에 기반을 둔 웹호스팅 & 컨설팅기업 '워스오브아카데미'(이하 'WOW')는 최근 한류뉴스사이트 '올케이팝 닷컴'(Allkpop.com)의 추정가치를 미화 39,455,000 달러(한화 4백22억6천4백2십만원)라고 공개했다. 또한 WOW 스코어는 100점 만점에 84점, WOW 랭킹에서 '메이저'(A급)로 분류했다.

참고로 올케이팝은 글로벌웹 순위집계닷컴 '알렉사'(Alexa)에서 전체 6,580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트래픽 집계를 보면, 하루 방문객은 32만 8천명, 연간 방문객이 1억1천8백만 명이며, 연간 페이지뷰는 5억9천32만 회로 조사됐다. WOW 사는 위 자료를 토대로 추정가치와 순위를 정했다. 

▲ 글로벌웹순위집계닷컴 알렉사(Alexa)가 조사한 한류미디어 '올케이팝'의 트래픽 수치는 창립일인 2007년 이후 급격히 상승하고, 그 뒤부터 케이팝 열풍이 정점에 달한 2011년 상반기부터 1.5배로 상승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출처 알렉사 닷컴)
 

스캔들 비화, 스타와 소속사는 물론 한류악재  

최근 들어 상승세를 유지해 온 한류스타의 스캔들은 당사자와 소속사는 물론 한류열풍 전반에 걸쳐 악재로 작용한 예가 많았다. 또한 스캔들 이후 팬클럽 이탈과 사회비판 등을 회복하는 기간도 길어 재기 가능성이 희박하다.

매 년 신곡과 새로운 드라마, 영화로 쏟아지는 한류스타들이 많이 늘어난 점도 스타의 재기를 늦추는 원인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와 관련된 모든 손해는 소속사의 몫이다. 

가령 지난 해 1월 발생한 아이돌스타 블락비의 태국TV출연, 현지인 비하 사건의 경우가 그렇다. 당시 '블락비가 국가망신을 초래했다'며 분노한 네티즌들과 팬들에 의해 대규모 퇴출서명운동이 펼쳐졌고, 비판 여론이 급등했다. 급기야 소속사 사장이 투자회수는 커녕 늘어나는 부채를 감당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물론 에일리의 경우 다행스럽게도 이전보다 성숙해진 네티즌과 국내매스컴의 역할로 무마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해외 한류시장의 확대와 무분별하게 늘어난 매스컴의 이해관계에 의해 정성스럽게 키운 한류스타가 한 순간에 사라질 수 밖에 없는 현실과 구조적 모순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신속한 대처와 신중한 관리가 요구된다. 

한편 케이팝 아이돌스타는 물론 한류스타들의 동정과 뉴스를 공유하는 사이트는 국내에서는 코리아닷컴 영문판, 코리아닷컴 페이스북, 포탈다음카페 '한류열풍사랑'과 한류스타별 팬클럽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팬사이트 아이러브케이팝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한류스타 과거 사생활 사진 공개로 물의를 일으킨 올케이팝(allkpop.com)과 데일리케이팝뉴스(dkpopnews.net), 숨피(soompi.com), 코리아드라마닷컴(koreandrama.com)과 같은 사이트가 한국스타 소식을 해외에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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