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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9.04.01 10:08

[S리뷰] 진정한 사랑의 의미, 또 보고 싶은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

▲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공연 사진 (파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사랑은 과연 어떤 사랑일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우리들은 얼마나 알고 살아갈까. 

연극'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가슴뭉클 강동을 선사하는 휴면 드라마다.

이순재 신구 권유리 채수빈, 최고의 연기신과 상큼 발랄 청춘스타가 펼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연기는 연극'앙리 할아버지와 나'를 최고의 명품 연극으로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공연 사진 (파크컴퍼니 제공)

무엇보다 연극'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급격한 나이 차이와 살아온 시대의 차이로 갈등하는 앙리-폴-발레리-콘스탄스의 모습을 통해 공감백배 세대 갈등을 리얼하게 그려 관객들을 무대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작품의 매력속에 빠져든 관객들은 연극을 보는 내내 고개를 끄떡이며 박수를 치고 또 때로는 웃고, 가끔은 가슴깊이 전해지는 감동으로 먹먹함을 느낀다.

이처럼 유쾌한 웃음은 물론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무대의 막이 내리고 발길을 돌리며 느끼는 관객들의 벅찬 가슴속 깊은 울림은 연극'앙리 할아버지와 나'를 다시 또 보고 싶은 명품연극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공연 사진 (파크컴퍼니 제공)

앙리는 1, 2차 세계 대전을 겪고 생존을 위해 달렸으나 끝내 혼자 남아 아들 내외와도 남처럼 쓸쓸한 노년을 보내는 70대 까칠한 노인이다. 

그런 아버지 앙리를 사랑하는 불임에 걱정과 스트레스를 받는 아들 내외 폴과 발레리. 그리고 대학 졸업도 어려운데 취업은 더 막막한, 20대의 꿈을 찾아 방황하는 청춘 콘스탄스. 

연극'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새대간의 갈등과 소통을 통한 인물들의 성장이야기다. 유쾌한 에피소드와 공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 사랑이 넘치는 연극이다.

▲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공연 사진 (파크컴퍼니 제공)

특히 이 작품은 가장 급격한 차이를 보이던 앙리와 콘스탄스가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며 남에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모습은 보는 관객들에게 더없는 가슴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순재 신구 권유리 채수빈은 물론 김대령 조달환 김은희 유지수 등 출연배우들의 배역 싱크로율 200%의 뛰어난 연기는 연극'앙리 할아버지와 나'가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명품연극으로 확실한 자리메김을 하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를 잘 설명해줬다

▲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공연 사진 (파크컴퍼니 제공)

관객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가슴 깊이 울림으로 선사하는  연극'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우리가 일생에서 마주하게 되는 상처와 두려움, 불안 그리고 기쁨을 현실적으로 담아냈으며, 세대 간의 갈등과 소통을 통한 인물들의 성장 이야기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연극'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 (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한 뒤 같은 해 영화로 제작되며 큰 화제를 모으며, 현재까지도 앵콜 공연과 투어 공연을 선보이며 프랑스 전역에서 흥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초연되어 소극장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유료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 3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할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오는 5월 1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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