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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홍기성 기자
  • 피플
  • 입력 2013.07.17 16:54

'월트 디즈니' 알란 혼 회장, 고필종 교수의 창살디자인에 반하다

한국전통한옥 창살 디자인에 매료

[스타데일리뉴스=홍기성 기자] 최근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알란 혼 회장은 창살 2인치 (작가 고필종) 작품을 보고 “매우 경의롭다. 한국의 창살 작품 안에는 언어, 역사, 문화 등이 담긴 표현력이 현대 POP ART적인 성격을 띠고 있고, 정사각형의 입체성 조화는 마치 설치미술의 시작 단계로 무한함을 전개시킬 수 있는 여지와 또 다른 새로운 장르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라고 표현했다.

창살 2인치 작품을 발표한 고필종 교수는 도미전 한국에서 환경디자인 교수로 재직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설치미술의 시작 단계’라는 전문가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창살디자인을 본 알란 혼 회장은 “예술 문화의 한 부분인 주거생활 건축 양식 중 하나인 문과 창문을 응용한 작품 표현 방법은 잊혀져가는 전통 예술을 기억에서 되살리게 하고, 세계인에게 새로운 감명과 추억의 문화를 전달하고 인식시켜줄 수 있다”면서 특히 이 작품은 “새로운 장르의 감성적 표현력, 순수한 생각의 극대화, 전통 역사의 뿌리 발굴과 인식이라는 삼위일체의 집합된 표현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 한국전통한옥 창살디자인
“한국은 잿더미에서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나라”라고 말하는 알란 혼 회장은 과거 한국에서 18개월간 군복무를 하면서 한국 문화 예술을 보고 듣고 체험까지 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그의 평가는 고무적이다. 지금 세계의 많은 예술인들이 끊임없이 미국으로 찾아가고 있고, 많은 예술가들이 미국에 정착하려고 한다. 무한한 시장성이 있는 미국인 만큼 당연한것이고 그들은 세계 여러나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공급한다.

그 가운데 한국도 스포츠, 음악, 영화 등 '한류'의 상품으로 세계를 흔들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고 그즈음에 알란 혼 회장이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시장은 디즈니에겐 정말 중요한 시장이며. 우리는 한국 시장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알란혼 회장과 고필종 교수의 만남은 예술 분야의 교류와 홍보 등 국가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미술 분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반갑고 자랑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는 월트 디즈니, 그 수장인 알란 혼 회장과 창살 2인치 작가 고필종 교수와의 만남은 미술이라는 장르를 통해 또다른 예술분야의 한류를 기대하게 한다.

고필종 교수는 홍익대 미대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그래픽디자인 박사과정을 마친 후 동계유니버시아드 미술전문위원, 대전엑스포 설치전문예술 등 다양한 작품활동과 설치미술가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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