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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8.11.19 18:44

[S종합] “끝이 아니다”... 워너원,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으로 화려한 컴백

▲ 워너원(Wanna One)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워너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그룹이 되길 바란다며 마지막 활동을 인식하는 듯했지만, ‘마지막’ 혹은 ‘끝’이라는 단어는 최대한 배제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그룹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의 첫 번째 정규 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워너원(Wanna One) 윤지성 ⓒ스타데일리뉴스

이날 윤지성은 “워너원의 연산 시리즈 중 대미를 장식할 첫 정규 앨범”이라며 “‘어드벤처’, ‘로맨스’ 두 가지 콘셉트를 통해 워너원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기자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1¹¹=1(POWER OF DESTINY)’은 ‘1÷x=1’, ‘0+1=1’, ‘1-1=0’, ‘1X1=1’ 등 그동안 연산(戀算) 시리즈를 선보였던 워너원이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내고자 하는 의지를 ‘1¹¹=1’라는 수식으로 형상화한 첫 정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봄바람’을 비롯해 ‘불꽃놀이’, ‘Awake!’, ‘12번째 별’, ‘Beautiful Part.ll’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수록곡 ‘불꽃놀이’에는 멤버 하성운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하나로서 함께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DESTINY),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POWER)를 담아냈다.

▲ 워너원(Wanna One) 황민현 ⓒ스타데일리뉴스

황민현은 “이번 타이틀곡 ‘봄바람’은 앞서 발표했던 ‘에너제틱’, ‘켜줘’의 작곡가가 만들었다”며 “멤버 한명 한명의 진심이 모여서 만들어진 곡이다. 감성적인 멜로디에 슬프지만 아름다운 가사가 어우러졌다”고 소개했다.

김재환은 “이번 정규 앨범의 곡 하나하나를 녹음하는데 감정이 벅차더라”며 “내 감정이 격해지면 듣는 분들이 전해 듣는 감정이 덜할 것 같아서 꾹꾹 참으면서 불렀다”고 녹음 비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전해드리고 싶은 감성과 느낌을 잘 받으셨으면 좋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 워너원(Wanna One) 하성운 ⓒ스타데일리뉴스

수록곡 ‘불꽃놀이’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하성운은 “워너원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한 워너블(팬클럽)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 준비했다”며 “누구나 겪어봤을 화려한 순간 뒤의 아련함을 불꽃놀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봄바람’ 뮤직비디오 비화도 언급했다. 그는 “‘봄바람’ 뮤직비디오에는 물 위에서 찍은 장면과 멤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 두 가지의 상반된 장면이 있다”며 “멤버들과 행복한 장면을 찍을 때는 자연스럽게 장난도 많이 치고 재미있게 연출하려고 노력했고, 물 위에서 찍을 때는 새벽에 각자 촬영해서 감정 이입이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워너원(Wanna One) 강다니엘 ⓒ스타데일리뉴스

연습생 신분에서 짧은 시간 내에 대상 가수가 된 것과 관련 박지훈은 “그동안 저희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건 저희를 믿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성장하면서 이렇게 정규 앨범까지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분에게 ‘끝이 아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항상 열심히 하는 워너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은 것 같으냐는 질문에 하성운은 “많은 무대를 설 수 있었던 게 제일 좋았다”며 “무대에 서면서 연습생 시절과 다르게 발전하고, 실력도 향상된 것 같다”고 답했다.

▲ 워너원(Wanna One) 배진영 ⓒ스타데일리뉴스

이번 정규 앨범은 데뷔 앨범의 재킷 사진과 같은 구도로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대휘는 “예전에 데뷔 재킷 사진을 찍을 때는 젖살이 포동포동했다. 특히 미성년자 라인은 더욱 그랬다”며 “지금 재킷 사진을 보니 저희가 음악적인 것뿐만 아니라 외모도 성숙해졌구나 하고 깨달았다. 잘생겨졌다”고 말했다. 

계약 종료를 앞둔 가운데, 멤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물음에 하성운은 “계약 연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앨범 준비에만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 워너원(Wanna One) 김재환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같은 질문에 이대휘는 “이제 막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기에 끝을 논하기에는 이르다. 끝을 정확하게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정확하게 계약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 정규 앨범 활동을 마치고 난 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옹성우는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을 발매한 소감으로 “가수로서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음악이지 않나 싶다”며 “오래 기억하고 싶은 선물이 값지다고 생각하기에, 오래 기억하고 싶은 음악을 선물하겠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팬들에게 ‘나도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워너원(Wanna One) 라이관린 ⓒ스타데일리뉴스

황민현은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곡이니 워너블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으로 따뜻한 겨울 보내셨으면 한다”, 박우진은 “데뷔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워너블에게 끝까지 보답해드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었다. 주신 사랑에 비해 만족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보답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지성은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이번 정규 앨범에는 멤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워너블 그리고 대중에게 좀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그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참 좋은 청춘’이었다고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하며 미소 지었다.

한편 워너원은 금일(19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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