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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10.23 15:03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사건·사고로 인해 밖에 안 나가... 외로운 시간”

▲ 김현중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시간이 멈추는 그때’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현재 아이를 볼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제작발표회에는 김현중, 안지현, 인교진, 임하룡, 주석태, 곽봉철 PD가 참석했다.

지난 2014년 전 여자친구 A씨와 임신, 폭행, 친자소송 등의 문제로 긴 시간 법정 싸움을 이어온 김현중은 4년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 “개인적으로 지금 이 자리가 편한 자리가 아니다. 각오도 하고 나왔다”며 “솔직하게 얘기하려고 나온 자리”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난 4년 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요”라며 “군대에 있는 2년은 힘든 시기였다. 군인이라는 신분이 원래도 힘든 신분이지만. 내부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에 대해 군인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첫 번째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생활 내내 힘든 건 아니었고, 적응한 뒤에는 나만의 시간을 쌓는 데 주력했다”라며 “밖에 나가서 ‘내가 어떻게 하면 가장 괜찮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전역하고 나오니 다짐하고 나온 세상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진행되고 있는 많은 일에 대해서 놀랐던 것도 사실”이라며 “사건, 사고들로 인해 밖에도 안 나가고 다시 외로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후 우연히 좋은 분들을 만나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힘내라’ 같은 말들이 내게 들리기 시작하면서 ‘나 혼자 고민할 게 아니구나’하고 깨닫게 됐다. 드라마도, 음악도 다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먼 미래가 없을 수 있으니 요즘에는 ‘오늘 하루만 보자’라는 생각으로 즐겁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 여행자인 주인공이 무늬만 갑인 여주인공을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한편 KBS 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오는 2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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