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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8.08.21 16:55

[S종합] ‘컴백’ 노라조, 멤버 교체에도 정체성 유지 ‘톡 쏘는 사이다 같은 무대’

▲ 노라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노라조의 멤버가 교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노라조만의 정체성은 여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가수 노라조(조빈, 원흠)의 새 디지털 싱글 ‘사이다(CIDER)’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조빈은 “앨범으로는 3년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며 “이번 신곡 ‘사이다’는 기존 노라조를 총망라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 노라조 조빈 ⓒ스타데일리뉴스

신곡 ‘사이다(CIDER)’는 노라조의 전매특허인 신나는 록 스타일의 댄스곡으로 빠르고 시원한 비트와 강렬한 기타 사운드 그리고 청량한 가사를 더해 제목처럼 사이다 같은 곡이다.

조빈은 “신곡 ‘사이다’는 우리가 즐겨 마시는 음료로 출발한다. 그리고 요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상황을 ‘사이다’라고 하지 않나”라며 “가사와 몸짓으로 시원하게 그런 사이다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노라조 ⓒ스타데일리뉴스

조빈과 이혁으로 구성된 남성 듀오 노라조는 2005년 정규 앨범 ‘첫 출연’으로 데뷔했으며, 재치있는 가사와 유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슈퍼맨’, ‘고등어’, ‘카레’ 등의 대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멤버 이혁이 음악적 도전을 위해 12년 만에 팀을 탈퇴했고, 한동안 조빈이 1인 체제로 활동한 바 있다. 원년 멤버 조빈은 올해 새 멤버 원흠을 영입해 신곡 ‘사이다’를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조빈은 어떻게 원흠과 인연을 맺게 됐냐는 질문에 “온라인에서 조빈의 취향이 소나무가 아니냐는 말이 있던데,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닮은꼴을 찾은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노라조 원흠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원흠은 같은 질문에 “2006년에 한국 사장님이 중국에서 엔터테인먼트를 한다고 해서 제대 후 따라갔는데 잘 안됐다. 당시 중국에 넘어가자마자 만난 프로듀서가 노라조 ‘카레’를 작곡하신 분이었다. 그분과 계속 교류했는데, 조빈을 소개시켜줬다”며 “노라조에 끌렸고, 올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빈은 “작곡가가 중국에 좋은 보컬이 있다고 원흠을 소개해줬다. 당시 얼굴도 모른 채 목소리만 듣고 마음에 들어서 만났는데, 수염 없는 이혁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노라조 조빈 ⓒ스타데일리뉴스

이에 원흠은 “며칠 전에 이혁을 봤는데 내가 봐도 많이 닮았다”며 “거울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혁도 그렇게 생각을 하더라”고 전해 웃음 짓게 했다. 조빈은 “두 사람이 데칼코마니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빈은 전 멤버 이혁이 탈퇴하며 불거졌던 불화설에 대해 시원하게 해명했다. 조빈은 전 멤버 이혁이 탈퇴한 이유가 두 사람의 불화 때문이라는 소문이 돈 것과 관련 “이혁은 불화로 나간 게 아니다”라고 답한 뒤 “처음에 내가 이혁을 녹색지대 같은 록 발라드 듀오가 없다고 유혹했다. 그런데도 이혁은 10년 넘게 노라조를 하면서 지친 모습도 보이지 않고, 나를 만족시켜줬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는 ‘너의 길을 응원하면서 지원해 줄게’라고 약속했었는데, 지산 락 페스티벌에 참여했을 때 이혁의 본능이 일깨워진 것 같다. 당시 이혁이 완곡하게 탈퇴 의사를 이야기했다”며 “합의하에 앞서 잡힌 스케줄을 다 마치고 이혁은 로커로서의 길을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빈은 “나는 꿈을 꾸고 있다”며 “언젠가 좌우에 똑같이 생긴 애들을 두고 세 명이서 무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노라조 ⓒ스타데일리뉴스

원흠은 노라조에 늦게 합류하게 돼 부담감이 없냐는 물음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지만, 극복해야 한다”며 “새로운 노라조가 되었으니 새로운 시선으로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라조에 잘 녹아들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조빈이 잘 이끌어준다고 해서 합류하게 됐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노라조는 금일(21일) 정오 새 디지털 싱글 ‘사이다(CIDER)’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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