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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문화
  • 입력 2011.05.27 14:08

파울 후계자 점쟁이 문어 '챔스 결정전 맨유 승리"점쳐

문어 이케르 정어리 꺼내먹는 방식으로 경기 결과 예측

 
점쟁이 문어 파울의 후계자로 낙점된 문어 이케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점쳤다.

27일(한국시간) AFP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 인근 베날마데나의 수족관에서 살고 있는 이케르는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이름이 적힌 원통에 들어있는 정어리를 꺼내먹는 방식으로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그 결과 이케르는 맨유 엠블럼이 그려진 원통을 선택해 맨유의 승리를 점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이름을 따 이름이 붙여진 이 문어는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 점쟁이 문어 파울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이케르는 지난달 17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정규리그 경기 1-1 무승부와 21일 국왕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승리를 맞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점쳤다가 빗나가는 바람에 그 신뢰도가 한때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선 '문어의 이름이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이기 때문에 FC 바르셀로나에 반하는 결과만을 예측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는 것.

한편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신들린 예언과 정확한 적중률로 명성을 날린 파울은 자신의 수명을 다하고 그해 10월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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