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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8.04.10 09:11

뮤지컬 '비커밍맘'이 전하는 결혼-임신-출산-육아 이야기

▲ 뮤지컬 '비커밍맘' 포스터 (컬처마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지난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7 우리나라 출산율은 1.05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OECD 국가 평균인 1.3명보다 낮고 주변국인 일본, 대만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2006년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빗 콜맨 교수가 한국을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충격적 지목을 한 2005년 합계 출산율 1.08명이던때 보다 더 낮아졌다.

우리나라 정부는 초저출산 국가에서 탈피하고자 10년간 100조원 이상을 저출산 대책과 고령화대책에 썼다고 한다. 문재인대통령은 ‘이대로 몇 년이 지나면 회복할 길이 없다’고 하며 각 부처에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정부에서 다양한 저출산 대책을 내놓으며 출산을 장려하고 고령화 사회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정작 이를 해결할 젊은 세대는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다. 

이러한 때,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가족을 완성해가며 성장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낸 뮤지컬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바로 가족성장뮤지컬 '비커밍맘'이다. 

뮤지컬 '비커밍맘'은 2014년 초연이래 매년 누적관객 3만명 이상이 본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로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를 버거운 젊은 세대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비커밍맘'을 기획, 제작한 세일링드림 김인남 대표는 2014년 처음 기획 당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이 가정의 와해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했다. 가정을 올바로 세워 사회를 변화시켜보겠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제작한 뮤지컬이 바로 '비커밍맘'이다. 

주인공 수연은 결혼했지만 아이가 쉽게 생기지 않아 힘들어하고, 친구 민희는 육아로 지쳐 있지만 빡빡한 살림으로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또 다른 친구 지은은 잘나가던 커리어우먼으로 예기치 않는 임신으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괴로워하고 있다. 

그리고 수연의 남편 준호는 가장이 되는 무게를 가정과 사회, 직장에서 오롯이 느끼고 있다. 유쾌한 박대리는 아이가 셋인 베테랑 아빠이다. 

이 극의 등장인물이 바로 현재 이 시대를 사는 젊은 세대와 유사하다. 서툴고 힘겹지만 결혼이나 임신, 출산에 맞서 열심히 고민하고 당당히 헤쳐 나간다. 

결혼과 출산이 두려운 미혼남녀부터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엄마아빠, 육아전쟁에 힘겨운 현재의 엄마아빠, 그리고 딸, 며느리와 함께 공감하고 싶은 부모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다. 

2018 가족성장뮤지컬 '비커밍맘'은 인터파크에서 4월 22일까지 40% 조기예매 할인 이벤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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