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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선우기자
  • 사회
  • 입력 2011.05.26 13:52

6월 인상 앞둔 실손보험, 갱신․가입 어떤 것이 좋은 가?

각 손보사별 인상률 확인, 기존 가입자 갱신 여부 판단..신규 가입자 ‘빠를수록 좋아’

오는 6월 실손의료보험료가 10~15%정도 인상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가입자와 이 보험을 가입하려는 예비가입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에만 31만명을 비롯해 연간 400만명의 가입자 실손의료보험료가 오른다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보험 등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을 제외하고, 실손의료보험료는 3월 말 결산한 손해율과 물가상승 및 실제 상승한 의료비를 감안해 조정된다는 것.

 

이른바 실손보험료는 본인 부담 진료비 중 90%까지 환급된다. 실손보험은 암보장 특약도 가능하고, 종전에 보장되지 않던 일부 치과 항목과 항문질환 항목 및 한방치료까지 보장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T와 MRI 등 고가 의료비도 지급하는 것으로 환자가 의료비에 지출한 거의 모든 것을 지불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들어 실손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이것을 가입 하려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신규로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은 각 보험사의 새로운 손해율에 따라 산정되는 보험료를 내고 보험가입을 하면 된다. 하지만 실손보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보험료가 오르는 경향이 있어 빨리 가입하는 게 낫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한 가입 때는 가급적 보장 기간을 길게 하는 것이 좋다. 실제 지출 의료비 외에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나 골절, 화상 진단비 및 수술비, 입원비 일당, 재해사망, 재해장해, 질병사망 등의 경우 별도의 보험금을 받고 싶다면 관련 특약을 선택하는 게 좋다.

아울러 만기환급형보다는 순수보장형을 선택해 보험료로 납입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춰 가입해야 하므로 전액환급형 보다는 일부환급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는 만기환급형과 전액환급형은 보험료 납입액이 상대적으로 순수보장형보다는 높고 인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존 가입자들의 경우다. 기존가입자들은 갱신을 앞두고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한 보험사의 갱신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기준에서 인상됐는지 여부도 정확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면밀하게 따져보고 갱신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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