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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2.23 10:48

임플란트 시술 시 ‘재수술’ 막으려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임플란트는 노화나 사고 등으로 자연치아를 잃었을 때 이를 대체하는 치료 방법이다. 틀니나 브릿지같은 보철도 있지만 임플란트는 우수한 저작력과 인접치 삭제를 피할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더불어 작년 보험 임플란트 치료비 지원 대상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되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본인부담금도 50%에서 30%로 인하 예정으로 임플란트의 수요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갈매나눔치과 유정민 원장

임플란트가 반영구적인 시술이라고 하지만 골유착 실패, 임플란트주위염, 임플란트 보철물 파절 등의 이유로 재시술되기도 한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데는 여러 요소가 작용할 수 있으나 가장 근본적인 차원에서는 정확한 진단의 부재를 꼽을 수 있다.

부착 치은의 양과 두께, 치조골의 밀도가 낮은지, 주변 치아의 치조골상태, 임플란트 식립 깊이가 적절한지, 뼈이식은 양호한지,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식립 각도, 임플란트 보철물의 각도 등 확인해 볼 만한 사항들이 많다. 이와 같은 진단은 첫 임플란트 수술 전부터 꼼꼼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임플란트 재수술이 잦은 환자라면 3차원 CT 촬영 등을 통해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어 임플란트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천편일률적인 처치가 아닌 개인 맞춤 시술을 해야 하는 것도 기본이다. 

임플란트를 시술할 병원을 찾을 때에는 치아 상태에 따라 맞춤 시술이 이루어지는지, 치료 후에도 튼튼한 임플란트 유지를 위해 꾸준히 관리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보는게 좋다. 특히 수십 년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의 특성답게 오래 운영됐거나 오래 운영될 치과 위주로 알아보는 것도 권장된다. 

갈매나눔치과의 유정민 원장은 "치아 상태와 치료 과정을 환자가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한 설명을 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임플란트실패를 막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작은 부분도 속임이 없이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진료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어 "임플란트 보철물로 지르코니아를 사용하면 보다 견고한 임플란트를 기대할 수 있고, 사후 관리에 용이하도록 수술 후 정품 임플란트 보증서를 발급받아 두거나 시술한 임플란트의 회사명을 확실히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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