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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10.28 19:53

무자식 상팔자 엄지원, 예비 미혼모 ‘복잡한 심경’ 리얼하게 표현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엄지원의 ‘생생 표정 NO.5’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엄지원은 지난 27일 첫 방송된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안희재(유동근)와 이지애(김해숙)의 첫째 딸 안소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엄지원은 잘나가던 판사직을 그만두고 만삭의 예비 미혼모로 살아가고 있는 안소영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엄지원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질 가족들에 대한 염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엄습해오는 외로움 등 마음 속에서 불거지는 여러 가지 복잡다단한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무엇보다 지난 27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1회에서 만삭의 임부로 첫 등장한 엄지원은 농도 짙은 ‘두 얼굴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울렛매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숙모 견미리에게 자신의 임신 사실을 들키게 되자, 눈물 절절 호소 대신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라" 며 시종일관 냉랭하면서도 차가운 태도를 유지했던 것.

이어 자존심 강한 안소영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했던 셈이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후 홀로 자신의 밥을 준비하는 장면에서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담뿍 묻어나는 모습을 드러냈다. 단순히 인스턴트 물만두를 끓여내는 짧은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소영이 느끼는 뭉클한 감정선이 담겨지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엄지원은 28일 방송될 ‘무자식 상팔자’ 2회에서 역시 가슴을 울리는 리얼 연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숙모 견미리와 통화를 하면서 비밀이 지켜질 수 없겠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되자, 날카로운 말로 쏘아붙이는 등 답답한 마음을 나타내는 것. 자포자기 상태로 견미리와 전화를 끊고는 저릿한 눈물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을 통해 안방극장에 한 바탕 눈물바람을 몰고 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엄지원은 진한 모성애가 느껴지는 예비 엄마의 모습도 펼쳐낼 전망이다.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모빌을 달면서 기대에 찬 설레는 표정을 지어 보인 것. 예비 미혼모라는 크나 큰 비밀이 가족들에게 과연 어떻게 알려지게 될 것인지, 엄지원이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엄지원은 ‘무자식 상팔자’를 통해 처음으로 임산부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시청자 분들께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사 하나, 표정 하나까지 신경 쓰며 더욱 완숙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7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1회에서는 이순재, 서우림, 유동근, 김해숙, 송승환, 임예진, 윤다훈, 견미리 등 ‘관록의 8인방’이 맹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든든한 베테랑 배우들답게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캐릭터와 현실적인 갈등을 농익은 연기력으로 표현했던 것.

또 희재(유동근)의 자랑스러운 판사 딸 안소영(엄지원)이 회사를 그만두고 예비 미혼모가 됐다는 사실을 숙모 새롬(견미리)이 알게 돼 앞으로 스토리 전개 방향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2회는 28일(오늘) 일요일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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