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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7.04.17 11:47

만성신부전의 가장 높은 원인은 ‘당뇨병’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콩팥은 신장(腎臟)을 가리키는 말로 콩처럼 생긴 모양과 팥색을 띄어 콩팥이라 부른다. 크기는 어른 주먹만 한 크기로 우리 배 안에서 등쪽 방향으로 좌우 하나씩 자리잡고 있다. 

콩팥은 피를 만들고 전해질, 인슐린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기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이다. 이 필터기능이 망가지면 수분과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해 혈압이 올라가고 부종이 생겨 혈액투석과 신장이식수술까지 해야 할 수 있다.

혈액투석은 혈관을 통해 다량의 혈액을 지속적으로 뽑아내면서 기계로 통과시킨 후 다시 혈관으로 혈액을 주입하는 것이다. 기계를 통해 필터를 통과한 혈액은 수분과 전해질, 노폐물 등을 걸러 콩팥의 주요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 약수내과의원 김지형 대표원장

투석이 필요한 환자의 약 50%는 당뇨병이 원인이며, 그 밖에 고혈압, 심근경색증, 중풍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당뇨병은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특징이 있고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당뇨병이 있을 때 신장질환 진단은 혈액과 소변검사만으로 쉽게 알 수 있다. 최소 1년에 한번씩 소변검사를 하고, 3개월에 한번씩 혈액검사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로 투석을 피해야 한다.

투석을 하는 경우 1회 4~5시간을 주 2~3회 투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투석에 거주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의료진의 숙련도가 높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쾌적환 환경과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 대기시간 동안 환자가 지루하지 않도록 휴게실을 갖추고 있으면 더욱 좋다.

약수내과의원 김지형 대표원장(신장내과 전문의)은 “만성신부전증은 40~50대에서 주로 발병하는 신장질환으로 환자수는 연간 2만3천명에 이르고 있다”며 “혈액투석은 주 3회씩 평생을 치료해야 하는 것으로 꾸준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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