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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패션
  • 입력 2016.12.23 15:15

달샤벳 우희 “연애? 현재는 솔로, 남자한테 차여본 적 없어”

▲ 한혜린, 우희 ⓒbnt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연예계에 다른 듯 닮은 사촌 자매가 있다. 서로 하나가 됐을 때 사랑스러움이 더욱 빛을 발하는 달샤벳 우희와 배우 한혜린 자매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타고난 ‘우월 유전자’ 때문일까. 부산에서 함께 자라왔던 소녀들은 어느새 연예계에서 촉망받는 스타가 되었고 각자만의 신념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었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 서로를 롤모델이라 말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돈독하다는 말로는 다 못할 ‘특별함’이 전해진다.
 
우희-한혜린 자매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러블리한 매력부터 크리스마스 콘셉트, 파티 분위기, 시크한 모습까지 화보 컷에 모두 담아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우희는 “자만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번 촬영을 통해 우리 가족 비주얼이 괜찮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요즘 자매 화보 느낌으로 많이 찍지만 우리가 가장 베스트 컷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화보 촬영 소감을 전했다.
 

▲ 한혜린, 우희 ⓒbnt

학창시절 함께 부산에서 자라왔던 그들은 “부산에서 꽤 오랜 기간은 함께 살았었다. 사촌 지간이라고 하면 약간 거리감 있게 볼 수도 있는데 우리는 친자매보다 더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다”며 서로의 우애를 과시했다.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우희는 “항상 음악방송을 봐왔고 특히 보아 선배님을 보면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서울로 이사 와서는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녔다”고 전했다.
 
이어 한혜린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우희는 “언니는 노래는 나름 느낌 있게 잘 한다. 그러나 춤에 대한 재능이 없다. 몸이 뻣뻣하고 방향 감각이 없는 편이다”라며 솔직한 말을 전했다.
 
험한 연예계 생활에서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는 그들. 이에 대해 우희는 “언니와는 숨기는 게 없는 것 같다. 심지어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언니와는 편하게 상의할 수 있어서 든든하고 좋다”고 말했다.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 출연했던 우희에게 배우들과의 호흡을 묻자 “이진욱 선배님이 회식자리에서 연기에 대한 감이 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얘기했다.
 
배우로서 우희의 연기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한혜린은 “우희의 연기는 매력 있고 본인만의 개성이 있다. 동생이라 하는 말이 아니고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 하연 역을 맡고 있는 한혜린은 “중간 합류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시놉에 있었던 역할이었다. 2년 간 쉬다가 들어간 작품이라 설레기도 했고 긴장도 많았지만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로 조정석을 뽑은 우희는 “그분의 연기를 보면 그냥 빠져든다. 언젠가 작품에서 그분의 여동생 같은 역할로 연기한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혜린은 “박해일 선배님과 호흡해보고 싶다. 예전부터 팬이었고 연기할 때 반짝반짝 빛이 나는 분이다. 꼭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다.
 

▲ 한혜린, 우희 ⓒbnt

달샤벳 멤버로 중간 합류한 우희에게 텃세는 없었는지 묻자 “멤버들이 텃세를 부린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다. 적응을 빨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지만 초반엔 중간 투입한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소외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연애사를 묻는 질문에 우희는 “지금은 둘 다 솔로이다. 돌이켜봤을 때 남자한테 차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나와는 다르게 언니는 정말 답답하다. 언니는 좀 외골수적인 면이 있고 연애하는 것을 보면 동생으로서 마음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평소 차가운 이미지라는 오해를 받는다는 한혜린은 이에 대해 “내성적인 편이라 사람들에게 먼저 막 붙임성 있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러다 보니 첫인상에선 예쁜척하거나 새침데기 같다는 오해를 부르기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희에게 솔로 욕심은 없는지 묻자 “솔로 앨범 욕심은 당연히 있다. 좀 더 나에 대한 고민을 하고 나만의 색깔을 확실히 잡은 후에 차근차근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언니의 연기 중 가장 소름 돋았던 작품으로 영화 ‘소녀괴담’을 언급한 우희는 “내가 알던 사랑스럽고 여리고 여성스러운 언니의 모습이 아니었다. 실감 나는 일진 여고생 연기에 정말 빠져들었고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함께 무대에 서고 싶은 뮤지션을 묻는 질문에 우희는 “꿈이 하나 있다면 콘서트를 열어서 게스트로 심수봉 선생님을 모시고 싶다. 언젠가 LA 공연에서 뵌 적이 있는데, 용기 내서 대기실에 들어가 선생님의 사인을 받았고, 받자마자 너무 영광스러워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주저할 것 없이 한혜린을 언급했던 우희. 이에 대해 한혜린은 “내가 지금껏 인생을 살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우희가 나를 롤모델로 뽑았을 때이다. 우희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혜린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우희와 듀엣으로 발라드 곡을 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표현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계획이 있는지 묻자 한혜린은 “우희와 함께 조촐하게 식사와 샴페인을 즐기며 파티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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