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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8.29 09:48

故 구봉서 발인 엄수.. 코미디계의 대부 영면하다

▲ 고 구봉서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원로 코미디언 고(故)구봉서가 후배 코미디언들의 배웅 속에 영면했다.

구봉서의 발인이 29일 오전 6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에는 유족을 비롯해 송해, 엄용수, 김미화, 김학래, 이홍렬, 김창준 등 후배 희극인 150여 명이 참석해 그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송해는 발인식에서 대표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정계, 재계 등에서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코미디만 바라보고 발전시켜 온 분"이라며 "남은 사람들이 코미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엄용수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은 "선생님은 마지막까지 후배들의 방송을 지켜보고 조언해주시던 훌륭한 모니터요원이자 스승이셨다"고 전했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인 구봉서는 1961년 정식 데뷔해 코미디언 고 배삼룡, 서영춘과 콤비로 활동했다. 1958년 영화 '오부자' 막내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 400여 편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고인은 27일 오전 1시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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