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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3.26 14:55

서울 재건축 아파트 집값 하락...왜?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25일 부동산업계에 의하면 수도권 주택거래시장에선 재건축 아파트 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개포지구의 현대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주공1단지(59㎡·이하 전용면적)는 11억 4000만~11억 6000만원으로 전주보다 2000만 원가량 하락했다. 또한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112㎡)도 1250만 원가량 떨어진 9억 2000만~10억 원 선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같은 집값의 하락 이유는 서울시의 정책 변화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 개포·대치·압구정동 등에선 일반 아파트 가격도 줄줄이 떨어졌다. 봄 이사수요를 기대했던 집주인들이 시장 반응이 냉랭하자 다시 가격을 낮춰 집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대치동 미도1차(112㎡)는 9억 5000만~10억 5000만원으로 2500만 원가량 떨어졌고, 양천구 목동 신시기가지의 대형 아파트의 경우 거래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단지(89㎡)는 2000만 원가량 떨어진 4억 9000만~5억 5000만 원 선에 거래됐다.

신도시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일산, 평촌, 분당 모두 떨어졌고, 지난해 말 취득세 감면혜택이 일몰되면서 나온 급매물은 아직도 소진되지 못한 상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최근 공공성 확보 등으로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고 매수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건축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면 앞으로 추가 가락 하락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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