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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6.07.28 11:39

오타모반-밀크커피반점 등 색소질환, 정확한 진단이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얼굴에 거뭇거뭇한 색소침착이 생기면 대부분 기미나 잡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기미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보면 오타모반으로 확인돼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오타모반은 밀크커피반점, 베커모반, 부분일측성흑자증(군집성흑자증) 등 색소성 병변으로 기미, 잡티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어 자칫 오진으로 잘못된 치료법을 적용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에 정확한 진단이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하다.

특히 색소질환은 난치성 색소질환으로 불릴 정도로 치료가 쉽지 않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레이저를 선택해야 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부산센텀뮬피부과의원 최윤덕 원장

고출력 에너지를 이용했던 기존 레이저 치료는 주변 정상 피부색보다도 색소가 너무 빠져버리는 저색소침착이나 오히려 색이 더 진해져 버리는 과색소침착, 또는 저색소침착과 과색소침착이 혼재돼 피부가 지저분하게 얼룩덜룩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이에 최근엔 저출력 에너지를 이용한 레이저 단독 치료나 기존 고출력 에너지 레이저를 병행 치료해 부작용과 재발을 최소화하고 있다. 색소질환 치료에 적합한 레이저로는 '피코웨이', '피코슈어', '레블라이트', '라비앙레이저' 등이 있으며, 피부타입, 모반의 크기, 깊이에 따라 레이저 복합시술 또는 단독시술을 진단해 난치성 색소질환에도 개선을 보인다.

부산센텀뮬피부과의원 최윤덕 원장은 "다만 이러한 레이저 시술은 시술 후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며, 피부가 예민한 경우 드물게 홍반이나 부종,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임상경험이 많은 피부과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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