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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7.19 16:36

[HD+] '청춘시대' 여대생들의 연애심리·리얼라이프 파헤친다(종합)

▲ 박혜수, 류화영, 박은빈, 한승연, 한예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청춘시대'가 20대 여성들의 연애 심리와 리얼한 일상을 섬세하게 파헤친다. 우리네 일상과 맞닿아 있는 현실적이 스토리는 안방극장을 공감의 색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제작발표회에는 이태곤 감독을 비롯해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참석했다.

JTBC ‘청춘시대’는 셰어하우스에 사는 전혀 다른 매력의 여대생 다섯 명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연애는 사치라고 말하는 윤진명, 매사 당당하지만 남자친구 앞에서는 작아지는 연애 호구 정예은,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남자 신동엽’ 송지원, 섹시한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사랑을 받는 강이나,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을 가진 새내기 유은재가 다섯 명의 주인공이다. 

이날 이태곤 감독은 “나와는 간극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연출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매력적인 대본이라 이 작품을 놓치기 싫었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생각할 정도로 예쁜 아가씨들과 일하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다큐를 연출하는 기분”이라며 “연남동에 벨 에포크 라는 집이 있을 것 같고, 그 집 안에는 이런 여자들이 살고 있을 것 같다. 오디션을 진행하며 많은 지원자들을 봤는데, 정말 배역에 딱 맞는 사람들을 잘 찾아낸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캐스팅이 완료됐음을 알렸다. 

이태곤 감독은 또 출연 배우들과 각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출연자들을 칭찬하기도. 

그는 "한예리가 바로 윤진명인 것 같다. 한예리가 나에게 진지한 질문을 할 때, 이 배우가 중심에 대한 고민을 이미 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한승연은 가무잡잡해서 처음에 미팅을 할 때 코디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같이 촬영을 해 보니 사랑스러운 매력이 많고, 정예은 캐릭터와도 비슷한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은빈에 대해서는 "이 배우는 다소곳하다. 송지원과 박은빈은 대척점에 서 있는데도, 박은빈은 역할을 정말 훌륭하고 소화해주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류화영에 대해선 "딱 강이나 같은 사람이다. 처음에 보자마자 저 사람이 강이나라고 생각했다. 류화영이 강이나와 어울리는 목소리도 가지고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혜수를 언급하며 "이 배우가 유은재가 아닌 다른 배역을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 싶다. 유은재와 박혜수는 정말 똑같다. 나도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스타데일리뉴스

다섯 여배우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함과 더불어 맡은 인물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예리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윤진명이었다. 가장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한승연은 “정예은이라는 캐릭터가 말 많고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기만 하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연기를 하다 보니 자존감도 낮고 사랑 받지 못하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랑해 주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은빈은 “오지랖 넓고 말 많고, 솔직한 캐릭터가 송지원이다. 하지만 네 명의 여자들 잘 챙겨 주고, 우정을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맡아 보지 못한 역할이라 즐겁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화영은 “강이나는 나와 DNA가 비슷한 캐릭터다. 훌륭한 몸매와 얼굴을 가졌고,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나의 스타일과 몸매를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혜수는 “유은재 캐릭터는 벨 에포크의 막내인데, 실제로도 촬영장의 막내로, 언니들에게 예쁨 받으면서 촬영하고 있다. 소심하지만 귀여운 캐릭터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춘시대’는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굿 와이프'와 동시간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배우들은 ‘굿 와이프’에 비해 '청춘시대'가 나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한예리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우리 작품의 배우들 평균 연령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우리가 주는 커다란 에너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예리는 "현장에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화면에도 그런 모습이 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미리 준비해 온 시청률 공약을 전했다. 

눈길을 끈 공약은 박혜수의 것. 그는 "시청률이 3%를 돌파한다면 우리 다섯 명이 단체로 카라의 '미스터' 엉덩이 춤을 추겠다. 한승연 언니한테 열심히 배워서 춤을 출 테니, 우리 드라마 많이 봐 달라"고 당부했다. 

‘청춘시대’는 20대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그 어떤 작품보다도 현실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그만큼 이상보다는 현실에 가까운 캐릭터들이 설정됐으며 작품 스토리도 우리네 일상과 맞닿아 있다. 

20대가 될 예정인 사람들, 현재 20대인 사람들, 과거 20대였던 사람들 모두 각자 다른 관점에서 ‘청춘시대’를 시청하겠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임을 이태곤 감독은 약속했다. 그는 “작품의 전체적인 모습을 봤을 때, 이 여성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인간이라면 다 공감할 거라고 생각한다. 공감을 자아내는 내용과 인물의 성격이 관전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배우들의 상큼한 비주얼은 남성 시청자들의 이목도 잡아당길 예정이다. 

JTBC ‘청춘시대’, 오는 22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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