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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2 15:57

후쿠시마 원전사고 '최악' 7등급 격상

옛 소련의 체르노빌 사고와 동일한 평가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이 최악의 수준인 7등급으로 격상됐다.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이 최악의 수준인 7등급으로 격상됐다.

이는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원전 폭발사고와 동일한 평가다.

일본 원자력안전 보안원과 원자력안전 위원회는 12일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원전 사고의 등급을 7등급으로 격상 시켰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8일 이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1979년 미국 스리마일 섬 원전 사고와 같은 5등급으로 분류해 왔지만 12일 7등급으로 격상시켜 이번 사고가 최악의 원전 사고라는 점을 인정했다.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은 원전 사고의 심각성에 따라 0등급부터 7등급까지로 분류되며, 일본의 7등급 격상 배경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사람의 건강 뿐만 아니라 환경에 영향을 주는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광범위한 지역으로 방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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