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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방송
  • 입력 2016.06.22 17:07

[HD+]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유라X하석진X윤소희X이민혁.. 주말 밤 핑크빛으로 물들인다(종합)

▲ 신승환, 이민혁, 윤소희, 안보현, 유라, 하석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연극이 끝나고 난 뒤'가 픽션과 리얼리티를 결합한 신개념 포맷으로 주말 밤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손창우 PD를 비롯해 하석진, 윤소희, 걸스데이 유라, 비투비 민혁, 안보현 등이 참석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드라마와 리얼리티 2개의 장르가 녹아있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 벌어지는 남녀 배우들 사이의 로맨스 이야기를 담았고 특히 배우들의 현실 속 감정이 드라마의 러브라인에 반영되는 게 포인트다. 드라마 속 삼각관계에 놓인 배우들이 현실에선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갈지, 극중 상대 역과 현실에서도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재미 요소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의 달달한 로맨스를 위해 연예계 대표 선남선녀가 모였다.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만큼 출연진의 실제 로맨스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다. 

▲ 윤소희 ⓒ스타데일리뉴스

제작자인 손창우 PD는 기획 의도를 설명하면서 배우들이 실제 연인이 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그는 "우리나라 연예인 커플 중에 지성-이보영, 안재현-구혜선이 있고, 외국에는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작품에서 사랑하는 연기를 하다가 진짜 연인이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우리 배우들도 드라마를 찍으면서 설레는 감정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에서 제작하게 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 PD는 "제작진은 이들의 로맨스를 강요하지도 방해하지도 않는다. 열애설이 난다면 축하해 줄 것 같다. 개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극 중 삼각관계도 있고 러브라인도 있다. 기본적으로 그 라인에 따라서 배우들이 행동해줬으면 했다"며 기획자로서 원하는 러브라인을 언급하면서도 "하지만 강요하진 않았다. 열려 있는 이야기기 때문에 배우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 하석진 ⓒ스타데일리뉴스

손 PD는 선남선녀 배우들과 촬영하면서 알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사랑 연기를 하다가 정말 서로에게 끌릴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반대로 썸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많이 만나야 리얼한 장면이 나온다는 걸 배우들도 알기 때문에 촬영이 없을 때도 서로 많이 만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장 주목 받은 커플은 하석진과 윤소희 커플. 두 사람은 지난해 말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 출연해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 바 있다. 

하석진은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남자 출연자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윤소희, 유라가 물망에 올랐다는 말을 듣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며 "사심 가득한 캐스팅 과정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특히 윤소희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지난해 윤소희와 '문제적 남자' 녹화를 함께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또 일을 함께 하게 돼 설렜다. 당시의 아쉬움을 이번 작품을 통해 해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소희 역시 "'문제적 남자' 이후에 하석진 씨를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같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설렜다"고 전해 다시 한 번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 유라 ⓒ스타데일리뉴스

행사를 마무리 하며 PD와 출연진은 새로운 포맷으로 차별화를 둔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유라는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잊고 촬영했는데, 제작진이 그런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신 것 같다. 드라마 속 인물이 아닌 실제 배우의 모습이 카메라에 많이 담겨 있을 것"이라며 "8부작이 아쉬울 만큼 재밌게 촬영했다. 즐거워하는 모습이 리얼리티 그대로 표현됐다"고 전했다. 이민혁도 "꾸며 낸 느낌이 아닌 자연스러운 느낌을 확인할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들이 직접 리얼 로맨스를 펼칠 것을 예고해 더욱 화제가 된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7월 2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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