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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피플
  • 입력 2016.06.17 17:27

[HD+] 양정원, 전효성 '뒷담화 논란' 사과 "비난의 뜻 없었다"

▲ 양정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방송인 양정원이 가수 전효성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양정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 하여 오해를 하시게 해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양정원은 이 사과문을 통해 "잇몸 관련 질문 후 제작진과 대화 나누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전효성씨에 대한 말실수를 하게 되었다.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씨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되었고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 하여 오해를 하게 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저는 댓글 등을 통해 잇몸 지적을 받았고 그게 콤플렉스가 되었다. 그래서 수술을 심각하게 생각하던 중이었기에 그런 실수를 하게 됐다. 그저 예뻐지고 싶은 마음 뿐 전효성 씨에 대한 비난의 뜻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정원은 1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인터넷 생방송에서 DJ 배성재로부터 "잇몸이 콤플렉스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콤플렉스지만 매력으로 승화하고 있다" 등의 답을 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후 노래가 흘러나오고 마이크가 꺼진 것으로 착각한 양정원은 "전효성 씨 잇몸 수술했나봐요. 얼마 전에 SNS 봤는데 다 내렸어요"라고 말했다. 뒤늦게 자신의 목소리가 생중계된 사실을 안 양정원은 배성재를 향해 "왜 미리 얘기 안 해주셨어요"라고 울상을 지었다. 

이후 해당 방송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뒷담화' 논란이 일었고 양정원은 누리꾼들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았다. 

[양정원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양정원입니다. 

어제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생방녹화 중 잇몸 관련 질문 후 제작진과 대화 나누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전효성씨에 대한 말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씨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되었고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 하여 오해를 하시게 해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최근들어 저는 댓글등을 통해 많은 잇몸 지적을 받았고 그게 컴플렉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심각하게 생각하던 중이었기에 그런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저 예뻐지고 싶은 마음 뿐 전효성씨나 그 어떤 분에 대한 비난의 뜻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8년간 방송, 모델 활동을 해 왔지만 제 자신이 공인이라고는 아직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했고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돌아갈 때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번 생각하고 말을 해서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을 지지하시는 분들께도 불쾌함을 느끼지 않으시도록 행동해야 함을 깨달았고 막심한 후회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오해나 불편함을 느끼게 해 드리지 않도록 모든 주의를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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