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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인터뷰②] ‘미스트롯’ 송가인, “중장년층 ‘프듀’ 실감... 70대 팬 SNS로 응원”
2019년 05월 17일 (금)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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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송가인 ⓒ스타데일리뉴스

[S인터뷰①] ‘미스트롯’ 홍자, “송가인과 1:1 데스매치... 성장하는 계기”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이변 없이 제1대 ‘미스트롯’으로 당당하게 뽑힌 가수 송가인이 중장년층에게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끈 것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70대 팬이 SNS에 가입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자신을 응원해준 많은 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종영 기념 및 전국 투어 콘서트 개최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TV조선 ‘미스트롯’은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찾는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제1대 ‘미스트롯’ 진은 송가인, 선은 정미애, 미는 홍자가 차지했다.

   
▲ 김나희, 정다경, 정미애, 홍자, 송가인 ⓒ스타데일리뉴스

Q.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의 막을 올렸다. 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한 소감이 궁금하다.

김나희: 큰 경기장에서 하는 콘서트가 매진됐다고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까?’ 싶었는데, 함성이 메아리치는 걸 듣는데 마음이 울컥하더라. 저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 싶었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송가인: 콘서트는 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오기에 마음 편하게 떨리는 마음을 덜어놓고 실력 발휘를 좀 더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미애: 비싼 돈을 들여서 오신 분들이니까 완성된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홍자: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처음이었다. 프로그램 시청률이나 댓글을 통해 반응을 접하다가, 실제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앞에 와주시니 감사했다. 무척 집중해서 무대를 봐주시는 눈빛과 기운을 통해 좋은 영향을 받았다.

정다경: 많은 관객 앞에서 혼자서 꾸미는 무대도 있었는데, 경연 못지않게 떨리더라. 내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 홍자 ⓒ스타데일리뉴스

Q. ‘미스트롯’은 중장년층의 ‘프로듀스101’이라고 불릴 정도로 특정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중장년층이 직접 영상을 편집해 게재하며 투표를 독려할 정도였는데, 팬 중 중장년층이 많다는 게 느껴지나?

정다경: 사진 찍으러 오시는 분들이 “저희 엄마, 아빠가 팬이에요”라고 말씀해주시더라.

홍자: 어린 아이돌 친구들은 저희 나이 정도가 되면 관두는데, 저희는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지 않나. 이게 일명 ‘어른들의 프듀’의 힘이자, 엄마와 아빠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김나희: 기사에 달리는 댓글 연령층이 높아졌다. 이전에는 “언니, 예뻐요”였다면 요즘에는 좋은 글귀들이 주르륵 달린다. 확실히 연령층이 높아졌구나 하고 체감한다.

정미애: 저는 특정 연령층보다는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기사를 보면 “제가 애가 둘인데, 셋인데” 하는 댓글들이 보이더라. 제 상황에 같이 공감해주시는 경우가 많다.

송가인: 70대 할아버지가 SNS에 가입해서 제 사진 수십 개에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깜짝 놀랐다. 또, SNS를 통해 쪽지도 많이 오는 데 보내주시는 연령층이 다양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 정다경 ⓒ스타데일리뉴스

Q. ‘미스트롯’ 출연 후 스스로 변화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 달라.

송가인: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초심을 잃지 말고 사랑받은 만큼 잘해야겠다는 생각과 부담감이 든다. 이전에는 ‘그냥 노래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다면, 이제는 ‘최선을 다해야겠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정미애: 저는 현실 육아를 하던 엄마였는데 ‘미스트롯’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열었다. 또 이전에는 ‘히든싱어’에 출연해 이선희 모창 가수로 활동했는데, 이제 모창을 완전히 버릴 수 있게 됐다.

김나희: 이전에는 개그 무대를 통해 여러분들 앞에 섰다면, 이제는 노래로 무대에 서게 됐지 않나. 완전히 다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개그보다는 노래하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앞으로 노래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기대된다.

홍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 하나로 감동을 주고, 울리고, 웃길 수 있다는 점이 공인이 된 것 같다. 아직도 완벽히 실감은 나지 않지만, 항상 바른 마음가짐과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가지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정다경: ‘눈부신 눈웃음’이라는 수식어답게 좋은 모습으로 거듭나려 한다. 미디어를 통해 제 표정을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그런 표정이나 방송에 비추어지는 내 모습을 보면서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Q. 가인 씨는 최근 ‘더쇼’ 무대에 섰다. 많은 아이돌들과 함께했는데 어땠나?

송가인: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가요 무대만 서다가 아이들 사이에 서려고 하니 미치겠더라. 아기들이 인사를 하는데 누나도 아니고, 이모이다 보니 민망했다(웃음). 이후 영상이 올라온 걸 확인했는데, 조회 수가 무척 높아서 깜짝 놀랐다. 

   
▲ 정미애 ⓒ스타데일리뉴스

Q. ‘미스트롯’에 이어 ‘미스터트롯’의 제작이 확정됐다. 연습생 출신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던 미애 씨의 남편분도 ‘미스터트롯’에 출전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정미애: 아니요. 안 할 것 같다. 둘 다 너무 밖으로 돌면 집이 쑥대밭이 되기 때문이다. 엄마의 빈자리가 지금도 크기에 남편은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

Q. 앞으로 방송될 ‘미스터트롯’의 참가자들에게 팁을 준다면?

송가인: 옛날 노래부터 해서 현재 노래까지 공부하고 왔으면 좋겠다. 얼렁뚱땅해서 ‘상금 타야지’라는 마음 말고, 내가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했으면 한다. 방송을 겪어보니 이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

정미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캐릭터나 노래를 확실하게 잡아서 나오면 무대에서 돋보일 것 같다.

김나희: 자기만의 색이나 캐릭터를 갖고 있다면 그 사람을 찾고, 또 보고 싶어 할 것 같다.

정다경: ‘미스트롯’이 잘된 게 출연자 전부 실력자라고 느낄 만큼 쟁쟁한 경쟁을 해서 재미있게 봐주신 거로 알고 있다. ‘미스터트롯’ 출연자들도 실력을 갈고닦아 쟁쟁한 경쟁을 펼친다면 잘될 것 같다.

   
▲ 김나희 ⓒ스타데일리뉴스

Q. 트로트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다경: 트로트는 한 곡 안에서 꺾기와 즐거운 가사를 넘나들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인생과 관련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장르라는 점이 트로트의 매력인 것 같다.

김나희: 요즘 삶도 복잡하기에 다들 단순한 걸 추구하시는 데 그게 트로트와 맞는 것 같다. 단순하고 직설적인 가사로 즐겁게 웃을 수 있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트로트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정다경: 트로트 장르가 멀게만 느껴졌었다. 사실 저희 엄마도 트로트를 안 부르신다(웃음). 그러나 트로트를 들어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더라. 특히 꺾기 같은 기교가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미스트롯’은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를 포함한 TOP 12인과 함께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6월부터 광주, 전주, 천안, 대구, 안양, 창원, 부산, 대전, 수원, 청주, 강릉, 원주, 제주까지 ‘효 콘서트’로 전국을 누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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