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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인터뷰①] ‘뇌피셜’ 김종민, “나는 게스트, MC가 매번 바뀐다고 생각하면 돼”
2018년 11월 24일 (토)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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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김종민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뇌피셜’의 단독 MC 김종민이 자신은 게스트에 가깝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화려한 게스트들과 정답이 없는 주제를 두고 예측 불가한 토론을 펼치는 ‘뇌피셜’에서 김종민은 엉뚱한 입담을 선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과 김주형 PD, 고동완 PD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나폴리홀에서 웹 예능프로그램 ‘뇌피셜’ 단독 채널 개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뇌피셜’은 히스토리 채널이 선보인 무논리, 무근본 1:1 토론 배틀 웹 예능으로 지난 7월에 첫 공개한 뒤 단 10회 만에 유튜브 천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 웹 예능으로 우뚝 섰다. 진지한 토론 프로그램 형식을 차용하지만 외계인, 혈액형, 왁싱, 귀신 등 누구나 관심 있을 만한 이색적인 토론 주제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 김종민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Q. ‘뇌피셜’이 큰 사랑을 받아 유튜브 단독채널을 개설하게 됐다. 소감이 궁금하다.

김주형 PD: 웹 예능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됐다. 히스토리라는 좋은 파트너와 생각보다 아는 게 너무 많은 남자 김종민과 하게 돼 운이 좋았다. 앞으로도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고동완 PD: 김종민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기획하고 연출 중이다. 앞으로 더욱 화려한 토커들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뇌피셜’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 그 힘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김종민: 굉장한 편집에 있는 것 같다. 30분씩 타이머를 맞춰놓고 토크하는데, 그걸 제작진이 압축해서 재미있게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

Q. 최근 유튜브 조회수 1000만이 넘어 윤종신의 ‘좋니’를 개사해 부르는 공약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천만뷰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나?

김종민: 깜짝 놀랐다.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봐주셔서 더욱 놀랐다. 영어로 댓글을 많이 달아 주시더라. 정말 감사한데, 무슨 뜻인지 몰라 아쉽다(웃음).

Q. 앞서 고동완 PD가 “‘뇌피셜’은 김종민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고동완 PD: 토론 프로그램이다 보니 딱딱할 수 있는데 김종민은 딱딱함을 풀어줄 수 있는 MC다. 또 사실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못하는 사람이나 말하는 스킬이 부족한 사람이 많지 않나. 시청자들이 김종민에게 자신을 투영하면서 공감하시는 것 같다. 김종민의 인간다움이 자연스럽게 와 닿은 것 같다.

김주형 PD: 덧붙이자면, 김종민의 매력은 누가 나와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다. 김종민은 남녀노소 자기 생각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돕는 능력이 있기에 이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MC다.

   
▲ 김종민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Q. 앞서 김주형 PD는 “생각보다 아는 게 너무 많은 남자 김종민”이라고 말했다. 어떤 면에서 그렇게 느낀 것인지 설명해달라.

김주형 PD: 생각보다 많이 안다는 것은 지식적으로 많이 안다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점을 말한 것이다. 김종민의 이미지 때문에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시는데, 생각보다 자기 생각을 잘 말하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다고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김종민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다. 또한, 그런 부분이 드러나는 걸 사람들이 좋아하기에 예능에서 각광 받는 게 아닌가 싶다. 

김종민: 아는 게 많지는 않다.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많이 못했다(웃음). 아는 건 없지만, 사람들이 ‘김종민은 이 정도로 모를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아는 것 같다.

Q. 김종민이 ‘뇌피셜’이라는 프로그램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종민: ‘왜 나를 단독 MC로 뽑았지?’라며 호기심에 혹했다. 또 PD들과 친분도 있고, 워낙 잘하시는 걸 알고 있기에 감사하게 임했다. 예상보다 너무나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재미있게 녹화 중이다.

Q. 김종민은 ‘뇌피셜’을 통해 첫 단독 MC를 맡았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김종민: 많은 사람을 이끄는 게 아니라서 편했다. 프로그램이 잘되지 않더라도 혼자 안되면 되는 것이지 않나(웃음). 그리고 매번 찾아와주시는 게스트분들이 나를 끌고 가주신다. 게스트는 그대로인데, MC가 항상 바뀐다고 생각해주시면 된다(웃음). 그렇게 생각하시고 보시면 더욱 편하게 ‘뇌피셜’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김주형 PD, 김종민, 고동완 PD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Q. ‘뇌피셜’은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웹 예능을 하고 있다. 그에 따른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주형 PD: 한국 시청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반응을 한꺼번에 알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한국 연예인과 만드는 프로그램이지만 오히려 외국 사람들이 더 좋아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제작자로서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방송해본 건 참 좋은 경험이다. 이전에 SBS라는 큰 조직에서 일할 때는 각 파트에서 분석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유튜브는 콘텐츠를 내면서 바로바로 알 수 있는 시스템이더라. 콘텐츠 제작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또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케팅과 홍보, 이벤트 등 부수적인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Q. 아무래도 일반적인 방송들보다는 콘텐츠가 자극적인 면이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김주형 PD: 웹 예능이기에 방송보다는 수위가 높지 않나. 플랫폼이 허용하지 않는 걸 하는 건 잘못이지만, 허용되는 선에서 하는 것은 공감의 요소를 극대화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고 자극적으로만 한다는 것은 아니고, 허용되는 표현 내에서 ‘실제 쓰는 대화에 가깝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Q. SBS ‘런닝맨’ 이후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파자마 프렌즈’ 그리고 ‘뇌피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

김주형 PD: 일단 ‘뇌피셜’이 단독채널로 시작했으니 가능하면 지속적으로 ‘뇌피셜’이 제작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청자의 사랑이 계속된다면 프로그램이 지속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종민과 재미있게 얘기했던 건 발라드 가수 프로젝트다. 김종민이 노래에 대한 열정이 상당하다. 누가 김종민에게 노래를 알려주실지는 모르겠다.

Q. ‘뇌피셜’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김주형 PD: 여러분의 사랑으로 단독채널을 오픈하게 됐는데, 얼마 되지 않았다. 더 많은 분이 구독하셔서 많은 분께 좋은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다.

김종민: ‘뇌피셜’이 대한민국 모든 연예인이 한 번쯤 나올 수 있는 방송이 됐으면 한다.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선 여러분의 관심과 구독이 중요하다.

고동완 PD: 100만이라는 수치가 상징적인 게 있더라. 100만 구독자를 유치하는 게 목표다. 향후 실내를 벗어나 찾아가서 하는 구성도 할 수 있으면 계획해보려고 한다.

한편 ‘뇌피셜’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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