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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11.25 00:00

[S인터뷰②] ‘뇌피셜’ 김종민, “황미나와의 관계, 조심스러워... 결과 단정 짓기 어렵다”

▲ 김종민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S인터뷰①] ‘뇌피셜’ 김종민, “나는 게스트, MC가 매번 바뀐다고 생각하면 돼”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김종민이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황미나 기상캐스터와의 관계에 대해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 반면, 혹시나 상대방이 상처받을까 말을 조심하며 배려하는 모양새였다.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과 김주형 PD, 고동완 PD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나폴리홀에서 웹 예능프로그램 ‘뇌피셜’ 단독 채널 개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뇌피셜’은 히스토리 채널이 선보인 무논리, 무근본 1:1 토론 배틀 웹 예능으로 지난 7월에 첫 공개한 뒤 단 10회 만에 유튜브 천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 웹 예능으로 우뚝 섰다. 진지한 토론 프로그램 형식을 차용하지만 외계인, 혈액형, 왁싱, 귀신 등 누구나 관심 있을 만한 이색적인 토론 주제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 김종민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Q. 배우 조인성과 전화 연결, 차태현, 구구단, 데프콘, 코요태 등 화려한 게스트를 자랑한다. 김종민이 섭외에도 직접 나서는 것인지 궁금하다.

김주형 PD: 섭외는 ‘김종민과 말을 편하게 할 수 있겠다’, ‘이런 주제에 잘 얘기할 수 있겠다’ 싶은 분들로 제작진이 선정하고 있다. 자기 생각을 재미있게 드러낼 수 있는 분들을 섭외했는데, 우연히 김종민과 함께한 분들이라서 더욱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됐던 것 같다.

Q. 출연해줬으면 하는 게스트가 있는가?

김종민: 진중권 교수님, 유시민 작가님이다. 직접 만나서 논쟁을 펼쳐보고 싶다. 두 분이 잘 모르는 분야로 이야기를 나누면 얼마나 당황하실지 궁금하다. ‘우주 밖에 무엇이 있는가?’ 같은 아무도 모르는 주제에 대해 각자의 생각만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

Q. 김종민과 공개연애 중인 황미나 기상캐스터가 ‘뇌피셜’에 출연할 가능성도 있나?

김주형 PD: 적당한 주제가 있다면 황미나 씨를 모셔서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그러나 적절한 주제를 찾는 게 먼저인 것 같다. 예를 들면 ‘연애할 때 표현하는 것이 좋다, 츤데레 같이 하는 게 좋다’ 같은 주제를 놓고 각자의 취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거다. 서로의 에피소드를 꺼내놓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뇌피셜’ MC를 맡은 후 입담이 좀 늘었는지 궁금하다.

김종민: 나는 늘었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서는 퇴보했다고 하더라(웃음). 개인적으로는 말에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전보다 좀 더 과감하게 지를 수 있는 부분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긴 것 같다.

▲ 김종민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Q. ‘연애의 맛’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황미나 기상캐스터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다음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김종민: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다. 남녀관계라는 게 디테일한 부분이 많지 않나. 나이 차도 많이 나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는 사실 단정 짓기는 어렵다.

Q. 황미나 기상캐스터 혹은 다른 사람과 결혼할 생각은 있는 것인가?

김종민: 억지로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마음이 잘 맞고 좋은 감정이 있다면 가야지’라는 생각이다. 나이가 찼다고 꼭 가야 한다는 건 아니다. 내 나이가 50살이 되었을 때도 ‘늦었으니까 가야지’라는 생각은 안 할 것 같다.

Q. 앞으로 어떤 예능인 그리고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

김종민: 지금이 딱 좋다. 이경규 선배님처럼 변하지 않고 오래갈 수 있는 예능인이 되고 싶다. 그리고 조카 같은 후배들과도 잘 어우러지는 사람이 되고 싶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가수로서는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가수가 되었으면 한다. 코요태 디너쇼를 계획 중에 있다. 지금은 아니지만, 환갑쯤에 우리의 노래를 많이 들었던 분들을 모셔서 함께 노래하는 게 소망이다.

한편 ‘뇌피셜’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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