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 한국 초연 호응 속 영어 공연 개막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음악극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The Very Hungry Caterpillar Show)가 한국어 공연에 이어 영어 공연을 개막했다.

공연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음악극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가 지난 10월 24일 한국어 공연 개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라이선스 작품의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작품은 개막 직후부터 가족 단위 관객을 중심으로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3~6세 자녀를 둔 가족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 공연은 세계적인 작가 에릭 칼(Eric Carle)의 그림책 네 편(『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얼 바라보니?』, 『작은 고무 오리 열 마리』, 『아주아주 외로운 개똥벌레』,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을 원작으로 한다. 총 75종의 대형 퍼펫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 조명 및 영상 효과 등이 조화를 이루며, 원작의 감성과 메시지를 무대에서 생동감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아이의 첫 공연으로 선택하기에 정말 좋았다”, “만 3세 이하 아이도 끝까지 집중해서 봤다”, “가장 좋아하던 그림책을 무대로 만나니 감동적이었다” 등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다. 에릭 칼의 그림세계가 확장된 아름다운 무대는 그림책에 익숙한 아이들이 자연스레 무대에 몰입하게 만든다. 어렵지 않은 내용과 배우와 퍼펫의 하나된 생동감 있는 움직임, 리듬감 있는 음악이 더해지며 처음으로 공연을 경험하는 아이들도 끝까지 집중하며 즐길 수 있다.

한편, 공연장 로비에서도 에릭 칼의 다양한 그림과 포토존,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 관람 이후에도 이어지는 체험 요소들을 통해 아이들과 가족 관객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어, 지난 11월 21일에는 영어 공연이 새롭게 개막하며 더욱 기대를 높였다. 모든 대사와 노래가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 공연은 브로드웨이 원작 특유의 언어적 리듬과 감성을 더욱 고스란히 전달하며, 한국어 공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퍼펫 연출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영어 대사는 아이들이 부담 없이 언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어와 영어 두 개의 언어로 동시 공연되는 흔치 않은 기회로 관객들에게 공연 관람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영유아가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이번 작품이 아이들의 첫 공연으로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어 공연과 영어 공연이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아이가 무대를 경험하는 방식도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는 2025년 10월 24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드림홀에서 공연되며, 영어 공연은 11월 21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